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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김병현 옛 동료' 맷 윌리엄스 선임, MLB 감독상 위용 뽐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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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김병현 옛 동료' 맷 윌리엄스 선임, MLB 감독상 위용 뽐낼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10.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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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제리 로이스터(67), 트레이 힐만(56)에 이어 메이저리그(MLB) 사령탑 출신 감독이 나온다.

KIA(기아) 타이거즈는 15일 “맷 윌리엄스(54) 전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을 지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작전 코치를 제9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신임 감독은 2022년까지 3년간 KIA 타이거즈 선수단을 지도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오는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곧바로 마무리훈련 캠프에 합류해 훈련을 이끌 예정이다.

 

KIA 타이거즈가 15일 맷 윌리엄스 전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김기태 감독이 물러난 뒤 박흥식 대행 체제로 시즌을 꾸린 KIA의 신임 감독 선정 기준은 명확했다. ▲데이터 분석 및 활용 ▲포지션 전문성 강화 ▲프로 선수로서 의식 함양 ▲팀워크 중시 등 구단의 방향성을 실현할 적임자를 찾던 중 MLB에서 다년간 지도자 생활을 하며 그 역량을 검증 받은 윌리엄스 감독을 택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MLB에서 17시즌을 뛴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팀에서 통산 186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8 378홈런 1218타점을 기록했다. 5차례나 올스타에 뽑혔고 3루수로 4차례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특히 2001년엔 애리조나에서 주전 3루수 겸 4번타자로 활약하며 당시 마무리였던 김병현(40)과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궈내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은퇴 후 2010년 친정팀 애리조나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2014~2015시즌에는 워싱턴 감독을 역임했는데 2014년엔 팀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로 이끌며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감독으로서 2년간 179승 145패 승률 0.552를 기록했고 최근까지 오클랜드 3루 코치를 맡았다.

 

맷 윌리엄스는 2014년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 시절 MLB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명장이다. [사진=AP/연합뉴스]

 

윌리엄스 감독은 “명문인 KIA타이거즈의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며 한국 팬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렌다. 또 열정적인 타이거즈 팬들과 빨리 만나 함께 호흡하고 싶다”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수들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을 통해 기량 발전을 이끌어 내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감독과 코치는 솔선수범해야 하고 선수보다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쌓은 다양한 경험을 팀에 접목해 KIA 타이거즈가 꾸준한 강팀이 될 수 있도록 기초를 닦겠다”고 말했다.

KIA는 선수단의 특장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박흥식 감독 대행을 2020시즌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해 윌리엄스 감독과 상생의 길을 도모했다.

윌리엄스 감독이 김병현의 고향팀이자 친정팀의 사령탑을 맡게 됐다는 점도 공교롭다. KIA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4.65로 전체 8위에 그쳤는데, 선수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김병현에게 러브콜을 보낼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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