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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故 설리 비보에 한국행… 엠버·루나도 일정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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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故 설리 비보에 한국행… 엠버·루나도 일정 변경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10.1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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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에프엑스 멤버들이 설리의 비보에 활동을 중단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중국에서 활동 중이던 빅토리아는 드라마 촬영을 중단하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엠버 역시 미국에서 한국으로 급하게 입국했으며 루나는 예정됐던 뮤지컬 일정을 취소했다.

16일 중국 연예매체 시나연예는 빅토리아는 현재 중국 상하이에서 드라마 촬영을 진행 중이었으나 비보를 듣고 한국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빅토리아와 함께 드라마를 촬영 중인 배우에 따르면 빅토리아는 동료의 사망 소식을 듣고 촬영장에서 울음을 터트리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사진 = 스포츠Q DB]
[사진 = 스포츠Q DB]

 

매체는 "빅토리아가 설리의 비보를 듣고 촬영을 중단한 뒤 지난 15일 밤 상해에서 베이징으로 갔다가 한국으로 출국했다"면서, "하루빨리 출국하려 했지만 비자 문제로 늦어졌다"고 전했다.

빅토리아가 탑승한 여객기의 승무원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에 "빅토리아가 매우 슬퍼 보였고 짐도 잊고 내릴 정도였다"고 빅토리아에 대한 목격담을 게시했다.

빅토리아는 지난해 설리가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에서 팀을 탈퇴한 심경을 고백하자,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모든 사람이 각자가 가고 싶은 길이 있고 가야 할 길이 있다"라며 "발걸음을 멈추지 말고, 잘 가, 후회하지 마. 나는 괜찮아"라고 설리를 다독인 바 있다.

앞서 미국에서 머무르던 에프엑스 멤버 엠버도 지난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활동 중단 소식을 알린 뒤 다음날 입국했다. 멤버 루나 또한 예정됐던 뮤지컬 '맘마미아' 광주 공연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스포츠Q DB]
[사진 = 스포츠Q DB]

 

그룹 에프엑스는 중국인 빅토리아, 대만계 미국인 엠버, 한국인 루나,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탈, 한국인 설리 다섯 멤버로 시작했다. 에프엑스는 '누 에삐오'(NU ABO), '핫 서머'(Hot Summer), '첫 사랑니'(Rum Pum Pum Pum) 등의 개성 강한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그러던 중 2014년 악성 댓글 및 루머에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한 설리가 이듬해 팀을 탈퇴하며 4인조로 활동해왔다. 지난 9월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은 에프엑스가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하며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1차 부검 결과 외력이나 외압 등 기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라는 의견을 구두 소견으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설리의 장례는 유가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팬들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가 마련됐다. 17일 설리의 발인 또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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