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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상무, 디펜딩 챔피언 코로사 제압 '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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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상무, 디펜딩 챔피언 코로사 제압 '파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5.05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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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백발백중 11골로 26-24 승리…부산BISCO, SK에 승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신협상무가 디펜딩 챔피언 코로사를 꺾는 대파란을 일으키며 2015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순위 판도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신협상무는 5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11개의 슛을 모두 골로 성공시키며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동철의 활약을 앞세워 코로사를 26-24로 꺾었다.

지난달 6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졌던 첫 맞대결에서 코로사에 23-30으로 졌던 신협상무는 한달만에 패배를 설욕하며 3승째를 거뒀다. 코로사는 5승 2패가 되며 전날 충남체육회를 꺾고 6승 1패가 된 두산을 따라잡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 [대구=스포츠Q 강진화 객원기자] 부산BISCO 박준희가 5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5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SK 슈가글라이더즈전에서 득점을 올리고 있다.

신협상무는 전반에 8-9로 뒤졌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이은호(2골)의 연속 2골로 역전에 성공한 뒤 정태민(2골)의 골과 김동철의 연속 2골로 14-9, 5골차로 달아났다. 신협상무는 김동철의 백발백중 골에 후반 10분만에 17-11, 6골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 코로사도 만만치 않았다. 이현식(8골)과 정수영(6골), 이한솔(2골)의 활약을 앞세워 1골차까지 따라붙으며 신협상무를 압박했다. 경험많은 선수들이 있는 코로사라면 충분히 역전도 가능할 상황이었다.

그러나 신협상무도 끝까지 리드를 잃지 않았다. 동점조차 허용하지 않으면서 리드를 지킨 신협상무는 22-21로 쫓기던 후반 24분 26초와 26분8초에 박수철(4골)이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다시 3골차로 앞섰다.

후반 28분 1초에 정진호가 2분간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오히려 28분 12초 김동철의 골로 25-22로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았다. 신협상무는 박중규(4골)에게 실점하긴 했지만 김동철이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다시 골을 터뜨리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골리 차승재는 40개의 코로사의 슛 가운데 16개를 막아내며 40%의 선방률을 기록, 또 다른 승리 공신이 됐다.

앞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경기 MVP 이은비(8골)와 이세미, 김은경(이상 5골), 박준희, 김진실, 권근혜(이상 4골)의 고른 활약을 앞세운 부산BISCO가 SK슈가글라이더즈를 31-29로 꺾었다.

부산BISCO는 후반 한때 22-24로 역전당하기도 했지만 이은비의 연속 2골로 균형을 맞춘 뒤 이세미, 권근혜, 이은비의 연속 골로 27-24로 역전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부산BISCO는 이효진(13골)을 앞세운 SK슈가글라이더즈의 맹추격을 받으며 1골차까지 쫓겼지만 권근혜의 골로 31-29로 다시 달아난 뒤 SK슈가글라이더즈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이효진의 9m 슛이 포스트를 맞고 나가는가 하면 이효진과 조아람이 연속 범실을 기록하며 따라갈 힘을 잃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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