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두영 기자] 속초관광중앙시장은 강원도 속초 여행과 관련해서 가볼만한 곳, 맛집 등과 관련돼 빠지지 않는 곳이다. 속초중앙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은 같은 곳을 이르는 지명이다.

닭강정등을 파는 닭전골목,아바이순대와 순대국밥 등을 파는 순대골목, 젓갈어시장골목,고추골목 등이 모여 거대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점포가 500개가 훨씬 넘는다.

닭강정골목에서는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광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설악단풍빵, 황태강정 등 이색적인 메뉴도 눈길을 끈다.

회를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은 중앙시장 상가 지하에 있는 수산물 회센터다.

속초에서 회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이나 부산 자갈치시장, 포항 죽도시장 규모에는 못 미치지만 활어시장이 꽤 넓다. 우럭,돔 등 싱싱한 물고기들이 파닥파닥 살아 있는 수족관이 즐비하고 가리비, 개불, 낙지, 대게 등도 꿈틀꿈틀 식용을 자극하는 장소다.

관광객이 회로 먹을 생선을 직접 골라 주면 즉석에서 회를 떠 준다.

회를 인근 호텔,펜션 등 숙소로 갖고 가서 먹어도 좋지만 각 활어집에 마련된 식탁에 바로 앉아서 추가로 양념 비용을 지불하고 먹을 수도 있다.

생선을 고르고 나서는 바로 식탁 자리에 앉지 말고, 여행객 본인이 고른 물고기가 그대로 회가 되는지, 회 뜨는 광경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세상인심이 다 내 마음 같으면 얼마나 좋으랴마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회 가격 자체는 일반 횟집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것은 분명하다.

시장 옆에 대형 주차장도 있다. 회를 먹으면 1시간은 무료다.

주변에는 아바이마을(청호동)에 무동력 배로 갈 수 있는 갯배선착장이 있다.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과 청초호도 바로 인근에 있다.

속초항 끝에는 바다 위에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 시설인 영금정이 있고 그 위쪽으로 속초등대전망대, 등대해수욕장과 영랑호, 장사항 등이 이어져 있다.

요즘 설악산에 단풍이 한창이 시기라서,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오르거나 설악산 단풍 명소인 천불동으로 산행을 즐기고 척산온천에서 피로를 푼 다음 중앙시장에서 회 따위의 먹거리를 즐기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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