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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윌리엄스 KIA 감독, 빛고을 입성 소감은?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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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윌리엄스 KIA 감독, 빛고을 입성 소감은? [프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10.17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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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맷 윌리엄스(54) KIA(기아) 타이거즈 신임 감독이 ‘빛고을’에 입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윌리엄스 감독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은 뒤 KIA의 연고지 광주광역시로 이동, 앞으로 3년간 안방으로 쓰게 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곳곳을 둘러봤다.

조계현 단장의 안내에 따라 시설을 살펴본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장이 무척 아름답다”며 “실내외 시설도 좋아 홈으로 쓰기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시설을 둘러보는 윌리엄스 감독. [사진=연합뉴스]

앞서 공항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윌리엄스 감독은 “KIA에 젊고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들었다. 이들의 육성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며 “마무리 훈련을 하면서 선수의 장점을 살피며 새 시즌 구상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34년 전(1985년)에 미국 대학 대표팀으로 한국에 처음 왔다”는 그는 “임기 내 우승하는 게 목표다. 야구단은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뛰어야 한다. 내일부터 KIA는 그런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를 찾은 윌리엄스 감독. [사진=연합뉴스]

KIA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를 승률 0.437(62승 80패 2무)로 마쳐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 2017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일군 뒤 5위, 7위로 팀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성적 부진에 따른 책임 차원에서 김기태 전 감독이 시즌 도중 사의를 표명하면서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경기를 치른 KIA다. 때문에 한국시리즈 최다우승(10회)에 빛나는 명문구단 타이거즈가 지휘봉을 누구에게 맡길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KIA는 바깥으로 눈을 돌렸고 지난 15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을 지낸 윌리엄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작전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KBO의 외국인 감독은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2008~2010), 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 감독(2017~2018)에 이은 세 번째다.

조계현 단장(왼쪽)과 손을 맞잡은 윌리엄스 감독. [사진=연합뉴스]

윌리엄스 감독은 김병현이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품었던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이기도 하다. MLB 통산 기록은 1866경기 타율 0.268, 378홈런, 1218타점이다. 올스타 5회, 3루수 골드글러브 4회 수상 경력도 있다.

지도자 경험도 풍부하다. 2010년 친정 애리조나 코치로 시작해 워싱턴, 오클랜드를 거쳤다. 2014년엔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윌리엄스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는 마크 위드마이어 전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스카우트다. 위드마이어 코치는 윌리엄스 감독이 워싱턴을 지휘할 때 수비코치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KBO 삼성에서 일한 위드마이어가 내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8일 KIA 퓨처스 선수단의 보금자리가 있는 전남 함평을 찾아 마무리 훈련 중인 KIA 선수들과 인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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