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2019년, 쟁쟁한 신인들의 데뷔로 연말 신인상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워너원의 활동 종료 이후 각자의 팀, 혹은 솔로 데뷔한 '신인'들의 활약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룹 부문에서 각각 개성과 실력, 탄탄한 팬덤까지 갖춘 4팀을 추려봤다.

 

# 청량함과 유니크함을 내세운 동화 속 소년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지난 3월 4일 데뷔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이후 5년 만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차게 데뷔한 5인조 보이그룹이다. 방탄소년단의 바로 다음 그룹으로 나왔다는 특이점 덕분에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 '방탄수저' 등의 별명이 붙기도 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라는 그룹명은 서로 다른 너와 내가 하나의 꿈으로 모여 함께 내일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지칭하는 'TXT'는 본래 이름 'TOMORROW X TOGETHER'의 준말이다.

지난 7월 2019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올해의 신인 남자 아이돌 상, 지난 8월 제2회 지니뮤직어워드, 제3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오는 21일 첫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에 이어 다시 한번 전면에 나선 빅히트 사단의 슬로우 래빗(Slow Rabbit)이 타이틀곡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와 ‘Angel Or Devil’ 등을 프로듀싱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자체 프로듀싱과 안무 제작까지 완성형 아이돌, 에이비식스(AB6IX)

지난 5월 22일 데뷔한 에이비식스(AB6IX)는 워너원 출신 박우진, 이대휘와 MXM으로 활동했던 임영민, 김동현, 그리고 마지막 멤버로 영입된 전웅까지 총 5인조로 구성된 그룹이다.

에이비식스(AB6IX)란 ABSOLUTE SIX와 ABOVE BRANDNEW SIX의 약자이며 5명의 멤버와 팬덤이 합쳐져 비로소 완전해지는 브랜뉴보이즈의 절대적 완전체, 브랜뉴뮤직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5명의 멤버와 팬덤의 초월적 결합의 뜻을 담고 있다.

데뷔 후 14일 만에 음악방송 첫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7일부터 시작한 정규 1집 활동에서도 연일 1위를 거머쥐며 대세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에이비식스(AB6IX)는 팀의 메인 프로듀서인 이대휘를 주축으로 데뷔 앨범 '비:컴플리트(B:COMPLETE)'의 타이틀 곡 '브리드(BREATHE)'뿐 아니라 앨범 전곡에 멤버 전원이 참여했다. 이어 지난 7일 발매한 정규 앨범 '식스센스(6IXENSE)'에도 이대휘 뿐 아니라 임영민, 김동현이 작곡한 곡을 수록하며 '자체제작돌'의 모습을 더욱 견고하게 보여주고 있다.

 

# 익숙함과 낯섦의 매력을 동시에, 씨아이엑스(CIX)

지난 7월 23일 데뷔한 씨아이엑스(CIX)는 워너원 활동을 마친 배진영, 믹스나인에 출연했던 BX, 승훈, 그리고 실력과 매력을 갖춘 현석과 용희까지 총 5인조로 구성된 그룹이다. 다수의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인지도를 쌓아온 멤버들의 검증된 실력으로 탄탄한 팬층을 쌓아오고 있다.

그룹명의 의미는 “Complete In X”의 약자로, 다섯명의 멤버가 모여 비로소 미지수의 완성을 이루어낸다는 뜻을 담고 있다.

씨아이엑스(CIX)는 데뷔 앨범부터 엑소, 방탄소년단, NCT 등을 프로듀싱한 미국 출신 프로듀서 마즈뮤직(MZMC)을 비롯,  안무 팀 역시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댄스 퍼포먼스 크루 저스트 절크의 대표 안무가가 참여하는 등 초호화 프로듀서의 참여로 눈길을 끌었다. 데뷔 일주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데뷔앨범 최초 하프밀리언 셀러 등극, 엑스원(X1)

지난 7월 20일 데뷔한 엑스원(X1)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을 통해 결성됐다. 이어 8월 27일 서울 고척돔에서 대규모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어마어마한 팬덤으로 주목받았으며 이전 시리즈의 프로젝트 그룹과 달리 활동 기간이 5년으로 대폭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그룹명 X1은 프로듀스 X 101의 핵심 키워드였던 X에 1을 붙여서 미지수의 연습생들이 모여 하나가 된다는 뜻을 담았다.

엑스원(X1)의 데뷔앨범인 '비상 : QUANTUM LEAP'는 발매 후 일주일 동안의 판매량을 뜻하는 '초동' 기간 동안 약 52만 4천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K팝 역사상 최초 데뷔앨범 초동 하프밀리언 셀러에 등극했으며 역대 전체 초동 순위에서는 7위를 기록할 정도로 거대한 팬덤 규모를 자랑한다.

데뷔 곡 '플래시(FLASH)'로 데뷔 4일 만에 음악방송 첫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지상파를 비롯한 다수의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 11관왕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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