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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모운동 가는 길! 옥동천 은빛 억새와 단풍이 먼저 반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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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모운동 가는 길! 옥동천 은빛 억새와 단풍이 먼저 반기네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10.19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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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두영 기자] 태백산과 소백산 언저리에 자리한 강원도 영월 땅. 가을이 깊어갈수록 골짜기마다 해는 짧아지고 그늘도 짙어간다.

하지만 알록달록 산자락을 물들인 단풍과 강가에서 은빛으로 빛나는 억새꽃은 흘러가는 시간을 배웅이라도 하듯 더욱 애틋하게 와 닿는다.

만추의 서정이 짙은 영월군 김삿갓면 옥동천은 해마다 이맘때면 캔버스에 물감으로 그린 수채화처럼 곱다.

 

영월읍 청령포를 지나 동강의 수려한 풍경을 보며 김삿갓계곡 쪽으로 들어가는 관광객들은 남한강 및 그 지류가 그려내는 때 묻지 않은 풍경에 빙그레 미소를 짓곤 한다.

김삿갓 계곡에 미치기 200m 전에 나오는 주문교를 건너 산길을 따라 꾸역꾸역 올라가면 망경대산(1,087m) 8부 능선에 자리한 모운동으로 이어진다.

꼬불꼬불하고 고즈넉한 산길을 올라가다 보면, 도대체 이 깊은 산중에 뭐가 있으랴 하는 마음이 들게 마련이지만 4km 정도 올라가면 구름이 머물다 간다는 모운동마을이 나타난다.

석탄산업이 활황이던 1980년대까지만 해도 옥동광산이 있어서 서울 종로 단성사와 동시 상영하는 영화관이 있을 정도로 1만여 명이 북적였다는 탄광 마을이다.

지금은 집들 벽에 벽화가 그려져서 폐광 동네의 이미지를 벗고 벽화마을로 거듭났다. 휴양,휴식 여행지로 아는 이만 찾아오는 힐링 명소다.

인근 산중턱 마을인 예밀리에서 모운동을 지나 김삿갓 유적지로 이어지는 길을 ‘산꼬라데이길’이라고 한다. 영월에서 걷기코스로 홍보하고 있다.

보석처럼 반짝이는 강물과 투명하게 흔들리는 억새, 낙엽이 깔린 깊은 산속 오솔길! 청명한 날이 많은 이 가을, 영월로 한번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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