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11월 1일 미니 5집 '러브 포엠(Love poem)'을 통해 1년 만에 가수로서의 컴백을 예고했던 아이유가 새 앨범 발매를 연기한다. 동시에 앨범 수록곡인 '러브 포엠(Love poem)' 선공개 일정을 공개했다.
아이유는 20일 자신의 공식 팬 카페를 통해 11월 1일 공개 예정이었던 다섯 번째 미니앨범 발매 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히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아이유는 "동명의 공연을 2주 정도 앞둔 상황이라 공연의 전반적인 메시지, 세트 리스트 등의 문제로 일정에 대해 스태프분들과 함께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하면서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저 개인에게 시간이 아주 약간 필요한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대신 앨범과 이번 공연에 가장 큰 유기성이 되어준 새 앨범의 마지막 트랙 '러브 포엠(Love poem)'을 11월 1일에 다른 곡들보다 먼저 여러분들께 들려 드리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이번 앨범의 주제 같은 곡이다. 그 노래만큼은 공연에서 꼭 들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앨범의 프로듀서로서, 공연을 만드는 가수로서의 책임감을 저 개인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해 내린 결정이다"라며 "누구보다 큰 기대와 설렘으로 저의 새 음악들을 기다려주신 우리 유애나(아이유의 팬클럽명)에게 너무나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아이유는 지난 14일 새 앨범 '러브 포엠(Love poem)'의 발매일을 오는 11월 1일로 확정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던 고(故) 설리의 비보로 앨범 사전 콘텐츠 공개 일정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유는 "준비했던 음악들을 들려드리기까지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겠다. 실망스러운 공연 만들지 않겠다"며 팬들에게 보내는 양해의 편지를 마쳤다.
아이유는 내달 2일 광주 공연을 시작으로 인천, 부산, 서울에서 새 앨범명과 같은 제목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어 12월부터는 아시아로 영역을 확대하여 대만, 싱가포르,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방콕, 자카르타 등 해외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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