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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ODA' 이만수의 라오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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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ODA' 이만수의 라오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밟는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10.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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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야구 레전드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진두지휘하는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가 한국 땅을 밟았다.

라오스 대표팀 26명(임원 8명, 선수 18명)은 대한체육회가 진행하는 개발도상국 스포츠발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초청돼 21일부터 열흘간 광주제일고 야구부와 프로야구단 KIA(기아) 타이거즈의 전·현 경기장인 무등구장,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등에서 합동 훈련한다.

박앙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는 24일 광주일고에서 열릴 라오스와 광주제일고 간 친선경기에서 시구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이만수 라오스야구협회장과 권영진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 대표팀에게 야구용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대한체육회 사업으로 한국을 방문한 라오스 야구대표팀. [사진=헐크파운데이션 제공]

이만수 이사장은 “한국에서의 전지훈련은 2016,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라며 “라오스 선수들이 한국에만 다녀가면 정신력과 기량이 훌쩍 성장한다. 이번에도 보고 배운 모든 것들을 자기 것으로 승화시키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오스 야구 대표팀의 포수 신무는 “한국에 도착하니 날씨가 너무 춥다. 라오스에서 접해보지 못한 추위”라며 “이만수 감독님이 한국에서 전설적인 포수였다고 들었는데 이번 전지훈련 기간에 많은 걸 배워서 동남아시아 최고의 포수가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대한체육회의 개도국 스포츠발전 지원사업은 대한체육회와 회원종목 단체(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등)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한다. 개도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과정, 개도국 스포츠지도자 교육 과정, 스포츠 동반자 등 3가지 사업으로 구성된다.

선수 초청 합동훈련 과정은 우리 선수단과 개도국 대표팀의 합동훈련, 친선경기를 열고 기술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한체육회는 야구 외에 요트, 복싱, 펜싱 등 19종목 18개국 340여명을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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