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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 단풍나무길, 이번 주말이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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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 단풍나무길, 이번 주말이 절정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10.22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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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두영 기자]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이 노랗게 변하고 있다.  문광저수지 또는 문광지 등으로 잘 알려진 이 저수지는 물가 400m 구간에 은행나무가 줄지어 서 있어서 그림엽서처럼 멋지다.

10월 중·하순에는 환상적 풍경을 제공하며 가볼만한 곳으로 관심을 끈다.

은행잎 변색의 최고 절정 시기는 오는 주말로 예상된다. 요즘 아침과 낮의 기온이 차이가 많이 나는 시기라 새벽에 물안개까지 끼어 풍경이 더욱 몽환적이다.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의 지난해 이맘때 풍경.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의 지난해 이맘때 풍경.

 

평소 양곡저수지는 좌대낚시를 즐기는 곳이다. 호수에 낚시를 위한 집과 데크가 있다. 물속 왕버들과 각종 수초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고 있다.

사진 애호가들에게는 국민 포인트로 알려진 여행지가 양곡저수지다.

이곳이 더 매력적인 것은 아침 물안개 촬영 포인트로 유명한 전남 화순 세량제(세량지)나 충남 서산 용유지(용비지) 등과 달리, 이른바 인생샷이 나오는 곳이 넓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가의 카메라 장비를 챙겨 온 사진 동호인들끼리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볼썽 사나운 신경전을 벌이는 행위가 웬만하면 벌어지지 않는다. 저수지 주변 아무 데서나 찍어도 사진이 예쁘게 나온다.

괴산군은 이 은행나무길을 관광명소로 만들고 괴산의 청정 쌀을 홍보하기 위해 저수지 둘레 생태체험길(에코로드)과 더불어 유색벼가 그려진 논그림, 소금랜드 데크길 등을 조성해 놓았다. 도로 주변에 주차할 공간도 넓은 편이다.

인근에 끼니를 때울 식당으로는 신기횟집, 송평해장국 등이 있다. 괴산읍 대사리에도 풍성묵은지등갈비찜, 대사리만두 등 괜찮은 맛집들이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유명한 친환경 걷기코스인 괴산 산막이옛길까지는 양곡저수지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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