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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밤의 베토벤 소나타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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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밤의 베토벤 소나타 향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1.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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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선율...피터 비스펄베이 등 연주

3일에 걸쳐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가 펼쳐진다.
2월 17, 20, 2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무대는 베토벤 전 생애에 걸쳐 작곡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소나타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연주자의 면면은 프로페셔널하면서도 학구적이다.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수상자이자 미국 줄리어드 음대 바이올린 교수인 한국계 캐서린 조는 고전음악에 강점을 보인다. 뉴욕타임스가 ‘눈부신 기교와 비범치 않은 통찰력’이라 극찬한 커티스 음대 피아노 교수 미아 정은 이론과 연주력을 겸비한 흔치 않은 연주자다. 독창적인 해석을 자랑하는 피터 비스펠베이는 세계 최정상의 첼리스트이자 2장의 베토벤 소나타 음반으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의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베토벤은 총 55곡의 소나타를 작곡했는데 기술․내용적으로 소나타 형식이 지닌 표현 가능성의 극한을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피아노 소나타는 ‘피아노 음악의 신약성서’라 불리며, 바이올린 소나타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동격의 2중주로 만든 작품으로 바이올린의 특성을 극대화 했다. 또한 통주저음을 담당하던 보조적 역할의 첼로는 베토벤 첼로 소나타를 통해 독주 악기로 격상된 바 있다.

‘음악의 악성’으로 추앙받는 클래식 거장의 음악 인생 전체를 조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에 클래식 팬들의 기대가 한껏 솟구치는 중이다.
프로그램은 17일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1, 10, 7번, 20일 피아노 소타나 8, 28, 21번, 바가텔 25번, 론도 카프리치오 작품 129, 21일 첼로 소나타 전곡 1~5번으로 이뤄졌다.

 goolis@sportsq.co.kr

▲ 피터 비스펄베이

▲ 캐서린 조

▲ 미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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