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마디> "98위 정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목표를 이룬다면 회사 식구들께 선물을 하나씩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주현희 기자] '메이슨 더 소울'로 활동하며 인디 음악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오던 카더가든은 지난해 출연한 SBS 음악 예능 '더 팬'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이어 '전지적 참견 시점', '복면가왕'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며 반전 매력까지 선보이고 있는 카더가든은 '본업'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카더가든은 지난 4월 발매한 싱글 '나무'와 6월에 발매한 '우리의 밤을 외워요'를 통해 신흥 음원 강자로 거듭났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정규 2집 'C'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카더가든은 새 앨범 차트 성적에 대한 남다른 공약을 밝혔다.
음원 발매 당일인 23일, 생일을 맞은 카더가든은 유년 시절을 담은 앨범을 생일에 발표하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발매일을 의도적으로 맞춘 건 아니지만 생각이 많긴 하다. 어떤 기분인지 저도 잘 모르겠다. 묘한 기분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평소엔 발매 당일 차트를 보면서 기분이 왔다갔다했다면 오늘은 그런 기분에서 약간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카더가든은 "그동안 차트를 신경 썼던 이유는 자존심이나 욕심 문제, 그리고 음반 만드는 데 힘을 주신 분들에 대한 책임감이었다"며 음원 차트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고백했다.
하지만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카더가든은 "오늘은 욕심이 없다. 같이 힘 써준 사무실 식구들에 대한 책임감만 있다"고 전하면서 "개인적인 욕심이 있다면 98위 정도 기대하고 있다. 사무실 분들에게 선물을 드리도록 하겠다"며 재치있게 답했다.
한편 지난 23일 두 번째 정규 앨범 'C'의 음원을 공개한 카더가든은 오는 11월 8일 실물 음반 발매와 동시에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리는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대전, 광주, 등 6개 도시에서 전국투어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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