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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라질, 11월 UAE서 격돌 '부상' 네이마르 뛰나 [축구 국가대표팀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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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라질, 11월 UAE서 격돌 '부상' 네이마르 뛰나 [축구 국가대표팀 일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10.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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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월 A매치 주간에 ‘삼바군단’ 브라질과 격돌한다. 부상으로 ‘먹튀’ 취급받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몸값(이적료 2억2200만 유로, 2900억 원)의 주인공 네이마르(27·파리 생제르맹)가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과 피치에서 맞대결을 벌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1월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브라질과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 37위 ‘벤투호’는 11월 14일 오후 9시 레바논(94위)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4차전 방문경기에 나선다. 레바논전 이후 UAE로 이동해 브라질을 상대한다.

손흥민(오른쪽)이 6년 전 안방에서 브라질에 당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까.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번 경기는 중립지역에서 열리지만 사상 최초로 브라질축구협회의 초청을 받아 진행된다.

브라질은 피파랭킹 3위로 월드컵에서 5회,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9회 우승한 세계 최강팀 중 하나다. 치치 감독을 필두로 네이마르,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 호베르트 피르미누(리버풀) 등 슈퍼스타들로 구성됐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브라질과 역대 상대전적 1승 4패 열세다. 1995년 수원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0-1로 진 것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에는 2013년 서울에서 맞붙어 0-2로 패했다. 유일한 승리는 1999년 잠실주경기장에서 거둔 승리로 후반 막판 김도훈 현 울산 현대 감독의 결승골로 이겼다.

김판곤 대한축구협회(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브라질전은 월드컵 2차예선이 한창인 시기에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라며 “강팀과 경기를 통해 대표팀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네이마르는 최근 2시즌 동안 잦은 부상으로 '먹튀' 취급되고 있다. [사진=ESPN 트위터 캡처]

벤투 감독은 11월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레바논-브라질 2연전에 함께할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한다.

최근 손흥민이 아시아인 중 유일하게 발롱도르 최종 30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PSG 이적 이후 '부상으로 전체 경기일정 중 50%를 뛰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네이마르는 후보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당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6월 카타르와 친선전에서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해 코파아메리카에 뛰지 못했고, 지난 13일에는 나이지리아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복귀까지 4주 정도 걸릴 전망다. 한국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많은 축구팬들은 손흥민과 네이마르 두 92년생 동갑내기 에이스가 피치 위에서 재격돌하는 장면을 고대하고 있다. 6년 전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돼 25분가량 뛰었고, 네이마르는 전반 43분 프리킥 골을 작렬, 한국에 0-2 패배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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