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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MC몽, 케이팝 최초 '쿠키음원'의 서막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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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MC몽, 케이팝 최초 '쿠키음원'의 서막을 열다?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10.28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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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 “마블 영화의 쿠키영상을 음악으로 표현한 사람은 없기에 제가 한 번 해봤어요.”

[스포츠Q(큐) 글 이승훈 기자 · 사진 손힘찬 기자] 공식적인 자리릍 통해 대중들 앞에 나선지는 8년만, 정규앨범은 3년만, 단독콘서트 개최 역시 3년 만이다.

하지만 MC몽은 오랜 공백기와 과거 불거졌던 논란들을 뒤로한 채 지난 25일 여덟 번째 정규앨범 ‘채널(CHANNEL8)’을 발매하자마자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상위권을 석권했다. 1번 트랙 ‘인트로(INTRO)’를 포함한 11곡 중 3곡이 1~3위를 차지했고, 나머지 곡들도 TOP50 내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른바 ‘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한 셈.

 

MC몽 [사진=스포츠Q(큐) DB]
MC몽 [사진=스포츠Q(큐) DB]

 

그중 MC몽의 트랙 리스트를 살펴보면 다소 생소한 단어가 눈에 띈다. 바로 11번 트랙인 ‘눈이 멀었다’. 해당 곡명 뒤에는 ‘쿠키 버전(Cookie Ver.)’이라고 적혀 있다.

사실 영화계에서는 ‘쿠키 버전’이 그리 생소하지 않다. ‘히어로물의 대가’라고 불리는 ‘마블(Marvel)’ 사가 영화 엔딩 크레딧 전후에 ‘쿠키 영상’을 짧게 추가하면서 다음 시리즈의 예고 혹은 속편의 에필로그를 공개해왔기 때문이다.

 

MC몽 [사진=스포츠Q(큐) DB]
MC몽 [사진=스포츠Q(큐) DB]

 

MC몽 또한 “마블 영화를 진짜 좋아한다. 특히 ‘쿠키 영상’을 굉장히 사랑하고 처음에는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음악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그동안 많은 노래들을 작업했다. 8집 앨범에 40곡 정도를 준비했었다”며 ‘쿠키 버전’의 탄생 비화를 설명했다.

“지금까지 마블의 ‘쿠키 영상’을 음악으로 표현해본 사람은 아무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 혼자 한 번 해봤어요. 대중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궁금해요.”

 

MC몽 [사진=스포츠Q(큐) DB]
MC몽 [사진=스포츠Q(큐) DB]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지는 영화와 다르게 가요계의 유행은 더욱더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쿠키 형식’을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다음 앨범의 음악을 미리 공개하는 것 또한 스포일러의 위험이 있어 도전적인 행보라고 여겨졌지만, MC몽이 ‘쿠키 형식’을 가요계로 차용하면서 그 서막을 연 것.

더블 타이틀곡인 ‘인기’와 ‘샤넬’에 이어 ‘눈이 멀었다’가 대중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이러한 ‘쿠키 형식’이 가요계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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