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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순위] DB·SK·전자랜드·KCC '역시', 현주엽호 창원LG 신인-오리온 아숄루 등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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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순위] DB·SK·전자랜드·KCC '역시', 현주엽호 창원LG 신인-오리온 아숄루 등 변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10.2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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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외국인 선수 출전 규정 변화가 프로농구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확실한 외인이 있거나 국내 선수 기량이 탄탄한 구단들의 강세가 돋보인다.

27일까지 10개 구단이 8~10경기를 치른 가운데 원주 DB와 서울 SK(이상 6승 2패), 인천 전자랜드(5승 2패), 전주 KCC(7승 3패)가 7할 이상 승률의 팀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의 비중이 확연히 줄어든 가운데 토종 선수들이 얼마나 고른 활약을 보이는지가 성적표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원주 DB와 서울 SK가 김종규(왼쪽)와 자밀 워니 등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진=KBL 제공]

 

DB는 토종 선수들의 분전이 가장 돋보이는 구단이다. ‘강백호 자유투’로 관심을 얻고 있음에도 득점력에선 다소 아쉬운 치나누 오누아쿠(14득점 9.5리바운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연봉킹 등극과 함께 DB로 합류한 김종규와 하락세에 있던 새 얼굴 김민구와 김태술의 반등, DB의 안방마님과 같은 윤호영의 활약 속 선전하고 있다. 부상병 허웅과 상무에서 복무 중인 두경민이 시즌 말미 합류할 경우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SK는 시즌 전부터 자밀 워니의 탄탄한 실력 속에 우승후보로 꼽혔다.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워니는 23.1득점(2위), 11.1리바운드(4위)로 안착했고 국가대표 가드 김선형을 중심으로 김민수, 최준용, 안영준 등의 고른 활약 속에 강력한 공격의 포워드 농구를 펼치고 있다.

전자랜드는 토종선수들 모두가 해결사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던 기간이다. 기량이 검증된 머피 할로웨이와 섀넌 쇼터가 준수한 활약을 펼쳐주고 있고 올 시즌 반등한 김낙현과 전현우, 대표팀을 경험하고 온 강상재 등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전창진 감독을 선임하며 논란을 키웠던 KCC는 새 사령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조이 도시와 리온 윌리엄스의 활약이 미진했지만 지난 시즌 MVP 이정현을 필두로 올 시즌 또 한 번 성장한 송교창, 김국찬 등의 활약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창진 감독의 한 발 더 뛰는 농구가 효과를 보고 있다.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고양 오리온과 창원 LG는 새 외인 올루 아숄루(왼쪽)과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사진=KBL 제공]

 

반면 고양 오리온(3승 6패), 서울 삼성(2승 6패)과 창원 LG(2승 7패) 등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변수가 있다. 장재석의 합류로 장단신 조합으로 외국인 선수를 선발했지만 마커스 랜드리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것. 그러나 단신 외인 조던 하워드와 장재석, 이승현, 허일영, 최진수 등이 분전하고 있다. 새 외인 올루 아숄루의 활약이 아직 아쉽기는 하지만 궂은 일을 도맡아하며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공격에서도 얼마나 기여도를 키우느냐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KBS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출연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창원 LG는 김종규 공백을 메워내지 못하고 주춤하고 있다. 득점 1위(23.6점) 캐디 라렌, 어시스트 2위(6.1) 김시래가 분전 중이지만 토종 선수들의 활약이 아쉽다. 다만 이날 열린 신인선수 드래프트 추첨에서 5% 확률을 뚫고 1순위 지명권을 따내며 희망을 키웠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도 칭찬했던 고려대 박정현이 LG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큰 가운데 합류 후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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