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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헤매는 오리온 아숄루, 상승세 전자랜드 잡을 '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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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헤매는 오리온 아숄루, 상승세 전자랜드 잡을 '키맨'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10.29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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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위기의 고양 오리온이 이번엔 안방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만난다.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 오리온이 전자랜드를 누르고 2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까.

오리온은 29일 오후 7시부터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전자랜드와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KBL) 홈경기(스포티비2, 네이버스포츠 생중계)를 치른다.

3승 6패로 하위권에 처져 있는 오리온이 선두권에 머물고 있는 전자랜드(5승 2패)를 잡고 분위기를 뒤집게 위해선 새 외국인 선수 올루 아숄루(31·196.5㎝)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고양 오리온 올루 아숄루(가운데)가 29일 인천 전자랜드와 홈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쳐주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사진=KBL 제공]

 

오리온은 올 시즌을 앞두고 공익근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센터 장재석을 믿고 장신과 단신 조합으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했다. 지난 시즌 부산 KT에서 맹활약한 마커스 랜드리와 기술이 좋은 조던 하워드를 데려온 것.

문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졌다. 랜드리가 3경기만을 뛴 뒤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을 마치게 된 것. 랜드리 없이 2경기를 치른 오리온은 빠르게 대체 외인 아숄루를 데려왔다.

아숄루는 합류 후 4경기에서 평균 14분을 뛰며 10.3득점 5.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 활약이지만 아직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추일승 감독은 아숄루에게 ‘캐나다 이승현’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수비는 물론이고 스크린과 골밑 싸움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

그러나 외국인 선수의 가장 큰 역할은 무엇보다 득점이다. 오리온은 아숄루의 합류 후에도 2승 2패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상대가 전자랜드라는 게 더욱 걱정이다. 전자랜드와 첫 맞대결 당시엔 랜드리가 활약했음에도 리바운드 대결에서 30-39로 밀렸고 랜드리가 28득점했음에도 패했다. 아숄루가 골밑에서 밀리지 않으면서도 득점 능력까지 보여야 승산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

기대감을 자아내는 부분도 있다. 장재석이 경기를 거듭하며 득점력을 끌어올리며 팀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는 점이다. 아숄루와 이승현 등으로서도 어깨가 가벼워질 수 있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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