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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풀백 전북 김진수, 축구선수 인권신장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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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풀백 전북 김진수, 축구선수 인권신장 앞장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10.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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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국가대표 풀백 김진수(27·전북 현대)가 축구선수의 인권 신장에 책임감을 갖고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진수는 30일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와 인터뷰에서 “선수협이 많은 일을 하고 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며 “아쉬움을 달래고자 내가 할 수 있는 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일본 J리그(알비렉스 니가타), 독일 분데스리가(TSG 호펜하임) 등 해외에서 활동해 축구선수의 권리 신장에 관심이 많다. 프로축구선수협은 “누구보다 자신 있게 자기 생각을 전하는 김진수는 선수협 활동에 소극적인 대다수 선수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김진수는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경험하진 못했지만 생각해보면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경직된 느낌이 많았다”며 “반면, 일본과 독일에서 6~7년을 살면서 가장 놀랐던 점은 선수들이 자기가 생각하는 바를 정확하게 주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견을 받은 감독도 인정할 점은 바로 인정한다. 이후 변한 상황에 따라 또다시 나가야 할 방향을 생각한다. 어릴 때 보이지 않던 점들이 이젠 조금씩 보인다. 나이를 먹다 보니 태극마크의 무게, 베테랑의 역할과 책임감이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 5월 아나운서 출신 김정아 씨와 결혼, 지난 6월 아이를 얻은 김진수다.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까지 2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목전에 두고 부상으로 낙마하는 아픔까지 겪어 한층 성숙해졌다.

그는 “선수협에 가입했을 때 아내가 걱정을 많이 했지만 무언가 바뀌지 않는다면 영원히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조금이라도 좋게 변화됐으면 좋겠다”며 “우리 아이는 열에 아홉이 아니라 해도 본인이 생각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면 소신을 갖고 주장하도록 키우자 했다”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부름을 받고 있는 김진수는 “제가 받은 사랑만큼 팬에게 돌려드리고 싶다. 사회공헌(CSR) 활동도 많이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선수협은 “김진수가 국가대표 차출이 많아 참여가 어려움에도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묵묵히 지원한다”고 부연했다.

김진수를 K리그1(프로축구 1부) 우승 경쟁 중인 전북 경기와 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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