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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보트 쥔 FC서울, 전북 이어 울산현대에도 훼방 놓을까? [K리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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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보트 쥔 FC서울, 전북 이어 울산현대에도 훼방 놓을까? [K리그1]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11.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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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K리그1(프로축구 1부) 3위 FC서울은 올 시즌 우승의 캐스팅보트를 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파이널라운드(구 스플릿라운드) 돌입 전 전북 현대에 3전 전패를 당했던 서울은 지난달 26일 전북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전북의 울산 추격에 훼방을 놓았다.

이번에는 서울이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서울 울산 양 팀은 3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9 하나원큐 K리그1(프로축구 1부) 파이널A 36라운드 경기일정에서 격돌한다.

울산(승점 75)은 전북(승점 72)에 한 경기 차 앞선 선두를 지키고 있다. 서울을 잡아낸다면 37라운드로 예정된 전북과 맞대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사실상 우승이 유력해진다.

FC서울은 올 시즌 K리그1 킹메이커로 꼽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은 올 시즌 서울과 3번 만나 2승 1무를 거뒀다. 전북이 3승을 따냈던 것처럼 서울을 확실히 제압하며 3위로 밀어내고, 전북과 ‘2강’ 체제를 견고히 했다.

상대전적이 좋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전북은 안방에서 황현수에게 선제실점한 뒤 서울의 밀집 수비를 파훼하는데 애를 먹었다. 결국 후반 40분 이동국의 천금 같은 동점골로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갈 수 있었다.

같은 날 울산이 강원FC를 2-1로 눌렀기 때문에 전북이 서울에 졌을 경우 승점 차는 4로 벌어졌을 터였다. 이동국의 골로 전북은 울산과 승점 차 3을 지켰다. 현재 울산과 전북은 득점(68)이 같다. 37라운드에서 울산을 잡고 나머지 경기에서 울산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이기면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울산은 33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더비’에서 일격을 당한 이후 파이널라운드 들어 대구FC와 강원을 모두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강원전 멀티골을 넣었던 주니오가 서울전 결장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반면 서울은 최근 6경기에서 수원 삼성을 꺾은 것 외에 승수를 쌓는데 실패했다. 파이널라운드 들어서도 강원에 2-3 역전패를 당했고, 전북과는 1-1로 비겼다. 

관전포인트는 울산의 주포 주니오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는 점이다. 9월에만 4골 1도움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쥔 주니오는 현재 18골 5도움으로 득점 및 공격포인트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강원전에서도 멀티골로 승리를 선사했다.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주민규가 주니오 대신 최전방 꼭짓점에 서고 김보경이 이를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역시 주장 고요한이 옐로카드가 쌓여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대신 전북전 결장했던 주세종과 알리바예프가 돌아오는 점은 고무적이다. 평균관중 1위 구단인 서울이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울산을 괴롭힌다면 정상 다툼은 한층 흥미로워진다.

서울의 올 시즌 목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자력진출할 수 있는 3위를 지키는 것이다. 현재 승점 55로 4위 대구(승점 51)의 추격을 받고 있다. 울산이란 대어를 낚는다면 ACL 복귀에 한 발 성큼 다가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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