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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고 갑부의 아스널 사랑은 '구단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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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고 갑부의 아스널 사랑은 '구단 인수'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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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고테 "벵거, 구단 운영 방식에 변화를 줘야" 훈수도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아프리카 최고 갑부 알리코 단고테(58)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클럽 아스널의 인수 의지를 나타냈다.

나이지리아 출신 단고테는 6일(한국시간) 미국 경제전문통신 블룸버그를 통해 "언젠가는 아스널을 적정한 가격에 인수하고 싶다"며 "터무니없는 가격이 아니라면 구단주가 만족할만한 금액으로 구단을 사들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150억 달러(16조원)의 자산가로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자 67위, 아프리카인 갑부 1위에 오른 단코테의 '아스널 사랑'은 유명하다. 2010년에도 구단 인수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경험이 있는 그는 "아르센 벵거 감독은 여태껏 고수한 팀 운영 방식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며 "아스널은 새로운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훈수를 두기도 했다.

단고테 그룹 회장인 그는 아프리카 최대 시멘트기업 단고테시멘트를 비롯해 밀가루, 설탕, 소금, 부동산 등 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수많은 사업을 진행하며 막대한 돈을 벌었다.

단고테는 "우리 기업은 향후 몇 년간 160억 달러(17조원)를 투자금액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당장은 계획 중인 사업이 있어 어렵지만 이 사업이 내가 구상하는 궤도에 오른다면 아스널 인수를 노릴 것"이라고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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