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광명 리틀야구 하면 박찬호배, 박찬호배 하면 광명이다.
김덕용 감독이 이끄는 경기 광명시는 4일 대전 한밭중에서 열린 제7회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 A조 결승전에서 서울 동대문구를 2-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광명은 최소실점 팀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한국리틀야구연맹 규정에 따라 B조 결승전에서 충남 서산시를 3-1로 누른 인천 남동구를 제치고 통합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2013년 출범한 박찬호배에서 광명은 2013, 2015, 2016, 2018년에 이어 5차례나 챔피언십을 차지했다. 2014년 준우승 포함 7회 중 무려 6회 결승 진출 기염이다.
김덕용 감독은 “김성모, 진건언, 이현진, 최요셉, 김건 등 6학년 선수들이 골고루 역할을 잘해줘 우승했다”며 “8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올라간 게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직전 ILB 전국리틀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경기 부천시를 12-1로 대파한 데 이어 박찬호배 우승컵마저 품어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백승설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 남동구는 지난해 광명과 결승전에서 8-9로 져 준우승한 아쉬움을 조 우승으로 달랬다.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 한화 이글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후원하는 박찬호배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주관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이벤트 중 하나다
지난달 24일부터 4일까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신흥초, 충남중 등 5곳에서 전국 92개 리틀야구단 2200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 제7회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 결과
△ A조
1위 : 경기 광명시
2위 : 서울 동대문구
3위 : 서울 영등포구, 경기 남양주시
△ B조
1위 : 인천 남동구
2위 : 충남 서산시
3위 : 경남 김해시, 경기 화성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