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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콘서트' 유니콘 콘서트, 환불 요구 빗발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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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콘서트' 유니콘 콘서트, 환불 요구 빗발치는 이유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11.06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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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지난 1일 연세대학교에서 개최된 기부콘서트 '2019 유니콘 콘서트'가 미숙한 진행으로 논란의 중심이 됐다. 관람객 일부는 환불까지 요구하며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유니콘 콘서트'는 공연문화를 활용한 청년 스타트업 기금조성 및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기부콘서트로 지난 1일 공연에는 아스트로, 빅톤, 잔나비, 에일리, 에이핑크 오하영 등이 무대에 올랐다.

 

[사진=2019 유니콘 공식 트위터]
[사진=2019 유니콘 공식 트위터]

 

앞서 '2019 유니콘 콘서트' 측은 오하영, 에일리가 꾸미는 1부 무대(POWER STAGE)를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 까지 총 60분, 잔나비의 무대 2부(SPECIAL STAGE)를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총 60분, 마지막으로 아스트로와 빅톤의 3부 무대(HOT STAGE)를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총 90분이라고 안내한 바 있다.

하지만 앞선 무대들이 경품 추첨 이벤트, 무대 설치 및 정리 등으로 인해 지연되면서 3부 아스트로와 빅톤의 무대는 총 90분이라는 시간을 채우지 못했다. 특히 아스트로는 시간에 쫓기며 약 20분의 공연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팬들의 불만은 더욱 커졌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시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공연업체 귀책사유로 당초 예정된 출연진이 공연에 나오지 않는 등 '약속했던' 공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입장료 전액 환급은 물론 입장료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배상받을 수 있다. 현재 환불을 요구하는 팬들은 애초 공지했던 공연 시간에서 1/2 단축된 공연을 한 것은 '계약내용 미이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2019 유니콘 공식 트위터]
[사진=2019 유니콘 공식 트위터]

 

뿐만 아니라 이날 공연을 진행한 MC는 경품 추첨 과정에서 팬들의 외모를 품평하거나 가수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으로 관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MC는 아티스트와의 사진을 찍는 여성팬에게 "얼굴 가리는게 낫다"는 발언을 했음은 물론, 또 다른 여성팬에게는 "건강하게 생겼다"며 외모에 대해 비꼬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또한 한 아티스트의 경품 추첨 시간에 당첨자가 나오지 않자 "OOO(다른 아티스트) 팬들이 다 가서 그런 것 같다"는 등의 발언으로 관객들을 불쾌하게 했다.

이 공연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스타트업 청년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단합과 충전의 장을 제공하고 청년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마중물 재원을 마련한다"는 긍정적인 취지가 무색한 미숙한 진행과 일처리로 아쉬움을 안겼다.

관객들은 SNS와 예매처 관람 후기 게시판을 통해 비판 의견을 내고 있으며 티켓을 환불해달라는 요청까지 하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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