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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독립기념관,내장산 등 단풍 이제야 볼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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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독립기념관,내장산 등 단풍 이제야 볼만하네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11.07 0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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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두영 기자] 한반도 단풍이 막바지 열정을 태우고 있다. 지금 가볼만한 단풍 명소를 간추려 소개한다.

#실망시키지 않는 풍경- 전북 정읍 내장산 국립공원

지금도 보기 좋지만 오는 주말께 절정에 다다를 전망이다. 내장사로 올라가는 도중에 나오는 우화정이 최고의 명당이다.

색깔 고운 아기단풍이 수면에 그림자로 드리워진 가운데 단풍 그늘에서 역광으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까지 풍경의 일부로 다가온다.

보는 주인공이 마치 풍경화 속에 들어간 듯한 감흥이 밀려온다. 일주문에서 경내로 이어지는 길도 수채화처럼 아름답다.

 

내장산국립공원에 속한 전남 장성 백암산 자락 백양사도 단풍 절정시기에 이르렀다.

가람의 일부인 쌍계루로 오르는 길은 세상시름을 잊고 살아가는 것에 무한한 고마움을 느끼는, 천국과 같은 코스.

 

#설경에 앞서 펼쳐지는 색채의 향연– 소백산국립공원

경북 영주와 충북 단양을 가름하는 산이 소백산이다. 최고봉인 비로봉에서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이 전체가 발그레하다.

이르면 한 달 후쯤 함박눈이 내려 설국이 펼쳐질 고지대에 단풍이 펼쳐졌다. 그러나 너무 큰 기대는 실망으로 귀결되기 마련이니 소백산 단풍도 봐줄만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방문하길. 색감 자체는 봉황산 부석사 무량수전으로 오르는 길이 더 아름다울 수도 있다.

 

# 부처의 자비 가득한 가야산 홍류동계곡

경남 합천 가야산 해인사 아래 계곡이 홍류동이다. 절까지 6km 정도 구간이 요즘 한창 보기 좋다.

금정산, 황령산 등 부산에 있는 산은 다음 주말쯤 절정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 충남 천안 최고의 단풍명소-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독립기념관 둘레길 길이는 3.2㎞. 차량,자전거 등 바퀴 달린 것은 통행이 허락되지 않고 사람만 거니는 곳이라서 환경이 좋다.

붉은 단풍잎과 노란 은행나무 잎을 보며 쉬엄쉬엄 1시간가량 걸으면 산책로가 끝난다. 다음 주에 절정에 이를 전망.

오는 9∼10일 제3회 단풍나무 숲길 힐링 축제가 벌어진다. 아티스트 흰(박혜원) 버스킹, 최현경의 크레파스 댄스공연 등이 펼쳐진다.

 

#충북 단양 보발재 드라이브 코스

강원도 정선 함백산 만항재처럼 심하게 구부러진 도로고 산중턱에 나 있고 그 길을 울긋불긋한 단풍이 감싸고 있다.

근처에 천년고찰 구인사가 있고 남한강 쪽으로 내려가면 온달관광지에 온달동굴과 온달산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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