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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미국 주요선수 누구? 감독은 김병현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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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미국 주요선수 누구? 감독은 김병현 그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11.11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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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일정을 시작한다.

안방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에서 호주(5-0), 캐나다(3-1), 쿠바(7-0)를 연파한 한국은 11일 밤 7시 일본 도쿄돔에서 미국을 상대로 프리미어12 2연패로 가는 여정에 돌입한다.

미국은 WBSC 2위로 한국보다 랭킹이 한 계단 높다. 2015 프리미어12에선 결승에서 만나 8-0으로 이겼다. 당시 3점홈런을 터뜨렸던 박병호(키움 히어로즈)와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김현수(LG 트윈스), 선발투수였던 김광현(SK 와이번스)은 여전히 대표팀의 주축 멤버다.

브로셔스 미국 야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미국은 스캇 브로셔스 감독이 지휘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오래 지켜본 야구팬이라면 익숙한 인물이다.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1998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했고, 2001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무리였던 김병현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투런홈런을 때린 바 있다.

MLB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가 출전할 수 없는 프리미어12라 미국은 마이너리그 유망주 위주로 엔트리를 꾸렸다. 그러나 얕봐선 안 된다. 조별리그(A조)에서 멕시코에 패하긴 했지만 네덜란드, 도미니카공화국은 가볍게 제압하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공격력이 돋보인다. 3경기에서 10홈런을 생산했고 경기 당 7점(21점)을 뽑았다. 1~9번 타순 어디에서도 장타가 나올 수 있어 선발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제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보스턴 레드삭스 트리플A 소속인 로버트 달벡이 경계대상 1호다. 4번 타자로 조별리그 3경기에서 타율 0.364(11타수 4안타) 2홈런 6타점을 올렸다. LA 에인절스 트리플A의 조 아델도0.308(13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으로 감이 좋다.

막강한 공격력으로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미국. [사진=EPA/연합뉴스]

빅리그 통산 316경기 경력을 지닌 베테랑 포수 에릭 크라츠는 의외로 방망이가 뜨겁다. 뉴욕 양키스 트리플A 소속인 그는 타율 0.625(8타수 5안타)에 2홈런을 기록했다. 이밖에 애리조나 더블A의 달튼 바쇼, 필라델피아 필리스 더블A의 알렉 봄 등이 조만간 메이저리그에서 만날 수 있는 유망주로 분류된다.

2019 한국프로야구(KBO리그) 평균자책점(방어율) 1위 양현종과 매치업을 벌일 미국의 선발은 우완 코디 폰스다. 신장(키) 196㎝, 체중(몸무게) 108㎏로 하드웨어가 좋다. 네덜란드와 조별리그에서 5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2019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트리플A에서 4경기 18⅔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성적만 놓고 보면 KBO리그 최고 타자들로 라인업을 꾸린 한국이 공략 못할 이유가 없다.

미국전을 비롯한 프리미어12 전 경기는 지상파 SBS, OTT 서비스 웨이브(wavve)로 시청할 수 있다. 정우영 캐스터, 이순철 이승엽 해설위원이 일본에서 라이브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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