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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남겨짐에 대해' 지코, 배종옥 캐스팅으로 '콤플렉스 극복했다'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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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남겨짐에 대해' 지코, 배종옥 캐스팅으로 '콤플렉스 극복했다'는 이유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11.11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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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 "기대를 안했는데 예상 밖으로 흔쾌히 승낙해주셨어요. 올해 가장 많이 웃었던 날인거 같아요."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지코의 첫 정규 앨범 '띵킹(THINKING)'의 타이틀곡 '남겨짐에 대해'는 헤어진 이후 모든 게 멈춰버린 삶, 사랑하는 대상으로부터 남겨진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낮고 잔잔한 보이스와 먹먹한 노랫말을 세심하게 담아낸 곡인만큼 뮤직비디오에도 정성을 들였다.

지난 8일 음원 발매와 동시에 공개된 '남겨짐에 대해'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배종옥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쓸쓸하고 가슴 시린 감정표현을 섬세하게 표현해 몰입감을 높인 배종옥의 출연은 지코가 직접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KOZ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KOZ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띵킹(THINKING)'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지코는 "올해 가장 기뻤던 날이다. 가장 많이 웃었다"라고 배종옥 섭외 당시의 기쁨을 전했다.

8년 만에 발매한 첫 솔로 정규 앨범 '띵킹(THINKING)'의 작사, 작곡은 물론 뮤직비디오 기획까지 참여하며 자신의 색깔을 담아낸 지코는 "평소에도 배종옥 선배님 작품을 즐겨봤다. 존경하는 배우다"라고 밝히며 배종옥을 직접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지코는 "'남겨짐에 대해'라는 곡에 '클리셰'적인 뮤직비디오가 머릿 속에 떠올랐다. 그래서 배우가 출연하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중년 배우가 출연해주시면 더 다양한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배종옥 선배님이 바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기대를 안했다. 근데 얘기를 안 하면 언젠가는 후회할 것 같아서 요청을 드렸는데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주셨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배종옥은 데뷔 35년 만에 처음으로 뮤직비디오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지코 '남겨짐에 대해' 뮤직비디오 캡처]
[사진=지코 '남겨짐에 대해' 뮤직비디오 캡처]

 

지코는 배종옥의 출연 결정으로 '올해 느꼈던 콤플렉스가 깨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지코는 "올해 모든 일에 항상 변수가 따랐다. 심각한 변수가 아니더라도 생각과 다르게 흘렀던 부분이 많아서 약간 힘들었는데 그게 해결된 느낌이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한 지코는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현장에 직접 찾아가 배종옥의 촬영을 지켜봤다고 전하며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수 차례 말씀드렸다. 인상 깊게 봤던 작품들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누고 제 음악 들어보셨는지도 여쭤봤다"며 설레는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지코는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남겨짐에 대해'가 포함된 첫 정규앨범 '띵킹(THINKING)' Part.2를 공개했다. 전곡 프로듀싱은 물론 콘셉트, 뮤직비디오, 디자인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보여 준 지코의 첫 정규앨범 '띵킹(THINKING)' Part.1과 Part.2를 합한 피지컬 앨범은 12일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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