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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레이디스코드, 힘겹게 털어놓은 '그 날'의 이야기… 故 권리세·은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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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레이디스코드, 힘겹게 털어놓은 '그 날'의 이야기… 故 권리세·은비 언급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11.12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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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멤버들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3인조로 활동하고 있는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은 방송을 통해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1일 방송된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눈맞춤’이라는 첫경험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침묵’ 예능,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한 레이디스 코드 애슐리, 소정, 주니는 지난 2014년 교통사고에 대한 심경을 처음으로 털어놨다.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은 지난 2014일 9월 3일 교통사고로 소중한 멤버 권리세와 은비를 잃었다.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화면 캡처]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화면 캡처]

 

이날 소정을 비롯한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은 힘들게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소정은 "사고 후에 나가서 밥을 먹기조차 힘들었다. 웃으면 안될거 같고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때문에 고민이었다"라고 고백했으며 주니는 "가끔 내가 괜찮은 게 죄책감이 들 정도였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애슐리는 "9월 3일이 소정이의 생일이지만 은비의 기일이기도 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소정이가 내색은 안했지만 혼자 울었던 걸 다 안다. 소정이도 100% 기뻐하지 못 하는게 너무 안타깝다. 당연히 모든 사람에게 제일 행복해야 하는 날인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사고 이후 5년간 소정이한테 그 사고에 대해서 얘기를 한 적이 없었다. 근데 소정이도 마음이 무겁고 힘들겠지만 소정이 탓이 아니지 않나. 그래도 자기 생일을 축복 받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랑 함께 하는 거에 대해서 죄책감이나 무거운 마음이 조금이라도 덜했으면 좋겠다"며 눈맞춤 신청 이유를 공개했다.

사고가 났던 9월 3일이 생일이기도 한 소정은 "사고 이후 나에게 9월 3일은 '그냥 내 생일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축하받아야 될 날이 아니다. 오전엔 언니들(고(故) 고은비, 권리세) 보러갔다가 저녁에 생일파티하면 이상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그 주간이 힘들다. 뭔가를 하기가 힘들고 하면 안된다는 생각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화면 캡처]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화면 캡처]

 

소정은 "SNS에 생일 축하 글과 함께 추모글이 동시에 올라오는데 너무 힘들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5년이나 지났다. 이런 얘기는 처음 해본다"며 "왜 이런 얘기를 못 했냐면 나는 사고현장을 못 봤지만 둘은 봤으니 더 힘들 걸 아니까 말을 못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을 통해 애슐리, 주니는 "생일 당일에 축복받는게 당연하다. 우리가 앞으로 축복해 줄 거다"라며 앞으로 즐거운 생일을 보내자고 제안했지만 소정은 "아직까지는 온전히 받아들일 순 없을 것 같다. 나중에 똑같이 물어봐 준다면 그때 한 번 더 고려를 해보겠다"며 끝내 거절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2013년 3월 '나쁜 여자'로 데뷔한 5인조 걸그룹으로 멤버 권리세는 재일 한국인 4세로 MBC '위대한 탄생' 출신, 소정은 엠넷 '보이스 코리아' 준결승 출신으로 당시 탄탄한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두각을 보이며 성장 가능성을 보이는 그룹이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9월, 교통사고로 멤버 2명을 떠나보내는 비극을 겪고 1년 6개월 만인 2016년 2월, 3인조로 컴백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4년 9월 3일 대구 스케줄 소화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레이디스 코드가 탄 차량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가 향년 21세의 나이로 사망했으며, 멤버 권리세는 중태에 빠졌다가 사고 후 나흘만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23세. 당시 멤버 소정은 중상, 애슐리와 주니는 경상을 입었으나 무사히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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