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19 14:34 (화)
[SQ현장] "新 괴짜 싸이코패스 탄생 예고"...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X정인선X박성훈의 호구 반전 스릴러
상태바
[SQ현장] "新 괴짜 싸이코패스 탄생 예고"...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X정인선X박성훈의 호구 반전 스릴러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11.13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글 이승훈 기자 · 사진 손힘찬 기자] ‘백일의 낭군님’으로 tvN 전체 드라마 역대 시청률 4위를 이뤄낸 이종재 감독과 ‘개와 늑대의 시간’, ‘피리부는 사나이’ 등을 집필하며 탄탄한 필력을 인정받은 류용재 작가가 의기투합한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제작발표회에서 이종재 감독은 “장르적인 요소도 있지만 유쾌한 부분도 있다. 약자가 강자에게 더 큰 소리를 낼 수 있는 작품”이라며 드라마를 소개했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 정인선, 박성훈 [사진=스포츠Q(큐) DB]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 정인선, 박성훈 [사진=스포츠Q(큐) DB]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세상 제일의 호구가 희대의 연쇄살인마라는 착각에 빠진다는 신선한 설정을 통해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호구 반전 스릴러’ 작품이다. 특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대한민국 대표 청춘배우’로 자리매김한 윤시윤과 정인선, 박성훈 등의 ‘믿고 보는’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배우 윤시윤은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서 살인 과정이 적힌 다이어리를 주운 뒤 자신을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게 된 육동식 역을 맡았다. 이날 윤시윤은 “지금까지 많은 작품을 통해 훌륭하신 분들이 싸이코패스 연기를 완벽하게 해오셨다. 그분들의 연기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참고하면 되겠다’라고 생각했다”면서 육동식 역에 중점 둔 부분들을 설명했다.

“육동식은 바보 같으면서도 착각이지만 싸이코패스 성격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서 두 느낌을 잘 섞어서 표현할 수 있을지 부담됐어요. 하지만 주변에서 ‘어리바리한 모습은 잘 할 것’이라며 박수를 치더라고요. 기분이 안 좋을 정도로 응원과 칭찬을 받아서 이상하긴 하지만, 자연인 윤시윤의 바보 모습과 싸이코패스가 혼재되어 있는 괴짜 역할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 [사진=스포츠Q(큐) DB]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 [사진=스포츠Q(큐) DB]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수준급 연기 내공을 보유한 정인선은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서 심보경 역으로 약 1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정인선이 분한 심보경은 이상보다 현실을 택하고 살아왔지만 열정만큼은 충만한 동네 경찰이다. 현실에 찌들어 살아가던 중 육동식(윤시윤 분)과 아찔한 첫 만남을 시작으로 의도치 않게 엮이게 되면서 연쇄살인마를 잡겠다는 야심을 품게 될 예정이다.

정인선은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앉은 자리에서 빨리 읽었다. 이후 감독님, 작가님 성함을 듣고 검색해봤는데 ‘이건 꼭 해야 돼’라고 생각했다. 특히 직업이 있는 역할을 연기하고 싶었는데 심보경은 경찰이어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며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또한 그는 “이번에는 전작보다 더 걸크러시한 매력이 있다. 많이 털털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감독님이 ‘너처럼 해’라고 하셨다. ‘나다운 게 뭐지?’ 생각하면서 심보경을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박성훈, 정인선 [사진=스포츠Q(큐) DB]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박성훈, 정인선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박성훈은 냉혹하고 치밀한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서인우 역을 연기한다. 극 중 박성훈은 윤시윤 손에 들어가게 되는 다이어리의 주인으로 포식자로서의 갈증을 달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싸이코패스다.

격이 다른 새로운 빌런의 탄생을 예고한 박성훈은 “이종재 감독님과 작업했던 동료 배우들이 ‘너무 좋다’고 하셨다. 그래서 이종재 감독님과 꼭 촬영해보고 싶었고, 대본도 굉장히 재밌었다”며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 캐스팅된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박성훈은 “전작에 이어 연속으로 악역을 맡아 부담을 갖고 있었는데 대본을 읽자마자 그 부담감이 지워질 정도로 캐릭터가 매력적이더라”며 서인우 역할에 애정을 드러냈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 정인선, 박성훈 [사진=스포츠Q(큐) DB]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 정인선, 박성훈 [사진=스포츠Q(큐) DB]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연출을 맡은 이종재 감독은 “윤시윤이 맡은 캐릭터가 진지하지만 혼자 착각 속에 빠지는 모습이 코미디, 정인선과 박성훈 역할에는 장르적인 요소가 배치돼있다. 모든 게 얽혀있기 때문에 스릴러와 코믹이 오갈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강조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전작이 너무 잘 돼서 기쁘기도 하지만 부담감은 없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 대한 부담감은 있다”면서도 “많이 나오면 좋다. 수치보다 배우와 제작진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만족했으면 좋을 것 같다”며 희망 시청률을 언급했다.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오는 20일 밤 9시 3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