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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든 운곡서원, 지금 경주에서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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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든 운곡서원, 지금 경주에서 가볼만한 곳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11.18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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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두영 기자] 경북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운곡서원이 요즘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높다. 수형이 아름답고 거대한 은행나무가 인기의 주인공이다.

이 은행나무는 수령이 약 360년에 이르는 노거수로 잎이 노랗게 변하는 가을이면 특별한 맵시를 보인다.

거대한 덩치와 파스텔 색조의 밝은 잎사귀가 어우러져 묘한 정한을 내뿜는다.

운곡서원은 이 풍경을 찍으려는 사진 동호인들로 요즘 북적이고 있다. 이번 주가 단풍 절정 시기다.

운곡서원.
운곡서원.

 

운곡서원은 안동 권씨 시조이며 고려 초기 태사 직을 지낸 권행과 조선시대 참판을 지낸 죽림 권산해 등을 배향하기 위해 1784년에 세운 서원이다.

조선 후기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의해 파괴됐다가 1903년에야 제향이 다시 시작됐으며, 제대로 복원된 것은 1976년이다.

운곡서원은 여느 서원과 마찬가지로 묘우인 경덕사 아래 강학당인 정의당을 비롯해 동재와 서재, 외삼문 등으로 이뤄져 있다.

운곡서원은 용추계곡을 끼고 있으며 계곡 앞에 유연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만추 대나무숲에 바람이 일렁이는 모습은 색다른 감흥을 준다.

경주시 서면 도리마을, 칠불암길 통일전 및 인근 도로도 은행나무가 유별나게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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