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백화점에 가면 BTS 정국이 입은 '그 옷'을 만날 수 있다?

지난 7월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를 위해 일본 오사카로 출국하던 방탄소년단 정국이 공항패션으로 선보인 '생활 한복'이다. 당시 정국이 생활 한복을 입고 공항에 등장하자 해당 한복 브랜드 홈페이지는 주문 폭주는 물론 배송 지연 소동까지 벌어지며 큰 인기를 끌었다.

정국이 입은 생활 한복 브랜드로 잘 알려진 승복 전문 쇼핑몰 '지장사'는 최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입점했으며, 내년 1월 말까지 정국이 입은 생활 한복을 판매할 예정이다.

입점 당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을 찾은 한 팬은 SNS를 통해 "정국이가 입은 것들 다 있다"며 "직원분이 직접 포장해서 정국에게 보냈다고 하더라"라는 후기를 전했다. 이어 "보라색은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를 위해 새로 만들어진 색"이라며 방탄소년단 팬들에게 특별한 색상인 '보라색' 생활 한복을 착용한 사진을 함께 게재하기도 했다.

정국의 '생활 한복' 패션은 해외 언론에서도 화제가 됐다. 미국의 연예 매체 올케이팝(allkpop)은 지난 16일(한국 시간) '현대 한복을 대중화한 정국'에 대해 다루면서 "정국의 브랜드 파워는 생활 한복을 전폭적인 트렌드로 만들면서 위력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또한 "정국의 생활 한복 브랜드는 판매량이 10배까지 치솟았으며 셀럽부터 일반 대중까지 모두 그의 생활 한복을 구매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정국 덕분에 백화점에서 첫 오프라인으로 판매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정국은 매출을 늘리고 많은 스타트업 브랜드를 알리는데 긍정적인 도움을 주었으며 그의 브랜드 파워는 미디어와 팬 모두에게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브랜드 관계자는 정국의 '공항 패션'이 화제가 됐을 당시 "해당 제품은 협찬한 옷이 아니어서 어떤 경로로 정국이 입게 됐는지 알 수 없다"며 "주문이 늘어나 현재 배송이 지연될 정도인데, 우리 같은 작은 업체도 '방탄 특수'를 누릴 줄은 몰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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