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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재난과 유머 밸런스 갖춰"... '백두산' 이병헌X하정우X전혜진X배수지의 新재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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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재난과 유머 밸런스 갖춰"... '백두산' 이병헌X하정우X전혜진X배수지의 新재난 영화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11.19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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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이승훈 기자 · 사진 손힘찬 기자] 또 하나의 재난 영화가 탄생했다. 이번에는 ‘백두산’이다.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이자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기 위한 작전. 영화 ‘백두산’이 2019년 연말 관객들의 오감을 정조준했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백두산’ 제작보고회가 진행된 가운데 이해준, 김병서 감독과 배우 이병헌, 하정우, 전혜진, 배수지가 참석했다.

 

영화 ‘백두산’ 이병헌, 배수지, 전혜진, 하정우 [사진=스포츠Q(큐) DB]
영화 ‘백두산’ 이병헌, 배수지, 전혜진, 하정우 [사진=스포츠Q(큐) DB]

 

영화 ‘백두산’은 대한민국 관측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이 발생해 갑작스러운 재난에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된 대한민국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특히 영화 ‘백두산’은 서울 도심 한복판 잠수교 통제 로케이션 촬영부터 춘천 대규모 오픈세트 제작 등의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면서 역동성이 살아있는 재난 현장을 완성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이해준 감독은 “관측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의 규모로 백두산 화산이 폭발하면서 벌어지는 영화다. 한반도의 운명을 걸고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는 작품이다. 기존의 한국 영화에서 시도한 적 없었던 백두산 화산 폭발을 영화로 만든 만큼 새로운 시도와 볼거리가 담겨져 있다”며 영화 ‘백두산’을 설명했다.

이해준 감독과 공동 연출을 맡은 김병서 감독도 “재난 상황에 처한 인물들의 생존기에 집중하기 보다는 재난에 맞서서 자신들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내는 인물들의 이야기에 집중했다”며 다른 재난 영화와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영화 ‘백두산’ 이병헌, 하정우 [사진=스포츠Q(큐) DB]
영화 ‘백두산’ 이병헌, 하정우 [사진=스포츠Q(큐) DB]

 

영화 ‘백두산’은 이병헌과 하정우의 첫 연기 호흡은 물론, 마동석과 전혜진, 배수지 등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제작 단계 때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배우 이병헌은 영화 ‘백두산’을 통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북한 요원 캐릭터에 도전한다. 그는 영화 ‘백두산’에서 한반도를 초토화시킬 마지막 폭발을 막기 위한 비밀 작전에 투입된 북한 요원 리준평 역으로 분했다.

배우 이병헌은 “2년 만에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뵙는 것 같다. 매해 무대 위에서 새 영화를 공개하다가 오랜만에 올라오니까 살짝 어색한 느낌이 있다. 긴장도 되지만 기대도 된다”며 설렘 가득한 미소를 보였다.

또한 그는 “러시아어와 중국어, 북한 사투리를 가르쳐주시는 훌륭한 선생님들이 촬영 현장에 늘 계셨다. 항상 나한테 도움을 많이 주셔서 걱정했던 것보다는 어렵지 않게 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며 북한 요원 캐릭터를 맡은 소회를 전했다.

 

영화 ‘백두산’ 전혜진 [사진=스포츠Q(큐) DB]
영화 ‘백두산’ 전혜진 [사진=스포츠Q(큐) DB]

 

영화 ‘더 테러 라이브’와 ‘터널’ 등을 통해 현실적 재난 상황에 맞닥뜨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이력이 있는 하정우는 영화 ‘백두산’에서 EOD 대위 조인창 역을 연기했다. 전역 당일 남과 북의 운명이 걸린 작전의 책임자가 된 그는 일촉즉발 재난 상황의 절박한 감정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특유의 카리스마와 유머를 동시에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배우 하정우는 “폭탄 해체반, 그들을 호위하는 전투병 두 팀이 북한으로 넘어가게 된다. 수많은 전투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어려운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 최대한 리액션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굉장히 무섭고 떨리고 겁먹고 모든 게 어설픈 감정들을 극대화시키고 자연스럽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며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을 털어놨다.

서로 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영화 ‘백두산’을 풍성하게 채운 마동석과 전혜진, 배수지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마동석은 백두산 화산 폭발을 연구해 온 지질학 교수 강봉래 역을, 전혜진은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기 위한 작전을 제안하는 전유경 역을, 배수지는 재난 한복판에서 사투를 벌이는 최지영 역을 맡았다.

 

영화 ‘백두산’ 배수지 [사진=스포츠Q(큐) DB]
영화 ‘백두산’ 배수지 [사진=스포츠Q(큐) DB]

 

전작인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연기를 선보였던 전혜진은 영화 ‘백두산’ 속 전유경 캐릭터에 대해 “극중 인물들과는 다르게 대의를 위한 일을 많이 한다. 자신만의 소신도 확고해야 했고, 리더십도 분명한 게 필요했다. 감독님들과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배수지는 “실제로 경험해보지 못했던 부분들이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현장에서 굉장히 실제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몰입은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혼자 촬영하는 신이 많아서 외로웠다. 선배님들이랑 같이 촬영하면 힘을 많이 얻었다”며 영화 ‘백두산’ 출연 배우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백두산’ 이병헌, 배수지, 전혜진, 하정우 [사진=스포츠Q(큐) DB]
영화 ‘백두산’ 이병헌, 배수지, 전혜진, 하정우 [사진=스포츠Q(큐) DB]

 

이해준 감독은 “7-8년 전부터 구상을 했었다. 실제 시나리오 집필 기간도 3년 걸렸다”며 영화 ‘백두산’을 구상하게 된 계기와 과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보통은 소재를 먼저 찾고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백두산’은 몇 가지 전제 하에 시작했어요. 분명한 장르 영화여야 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좋아할 만한 소재여야 할 것, 압도적인 스케일을 갖춰야한다는 점 등을 토대로 몇 가지 소재를 찾았죠. 그러다보니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재난 영화 틀을 갖추게 됐어요.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영화인만큼 감독으로서도 새롭고 거대한 모험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병헌은 영화 ‘백두산’의 가장 큰 매력으로 ‘시나리오’를 손꼽으면서 “여러 장르를 해봤다고 생각했는데 재난 영화는 처음이다. 재난 영화에서 놓칠 수 없는 스릴감과 긴장감들이 영화 전반적으로 흐르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단숨에 읽었었다. 특히 하정우 배우와 함께 해서 훈훈함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정우 또한 “재난에 빠진 사람들의 행동과 대사들이 단선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아무리 재난에 빠지고 쫓겼다고 해도 24시간 힘들진 않은 부분들의 밸런스가 갖춰져 있다고 생각했다. 그 안에서도 유머가 있고 솔직한 부분으로 대처하는 모습들이 새로운 재난 영화가 아닌가 싶었다. 준평과 인창의 티키타카도 너무 큰 매력이다”며 이병헌과의 호흡을 기대케 만들었다.

“백두산이 폭발하게 된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궁금했다”로 시작된 이해준, 김병서 감독의 영화 ‘백두산’은 오는 1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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