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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펠리페 MVP-울산 김도훈 감독상 후보 제외, 왜? [K리그 시상식 후보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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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펠리페 MVP-울산 김도훈 감독상 후보 제외, 왜? [K리그 시상식 후보 명단]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11.19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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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로=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K리그2(프로축구 2부) 27경기에서 19골 3도움으로 득점과 공격포인트 1위를 모두 석권한 펠리페(27·광주FC)와 울산 현대의 14년만 K리그1(1부) 정상 탈환 도전을 이끌고 있는 사령탑 김도훈(48) 감독을 연말 K리그 시상식에서 만나볼 수 없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고 2019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후보명단을 발표했다.

연맹 경기위원장·심판위원장, 경기위원·심판위원, 축구기자단 간사, 해설위원으로 구성된 후보선정위원회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각종 기록 지표와 활약상을 고려하여 4배수의 개인상 후보를 선정했다.

특이점은 지난 2018년 11월 제6차 이사회 결정사항에 따라 시즌 중 상벌위원회에 회부되어 5경기 이상 출장정지 또는 600만원 이상 벌과금의 중징계를 받은 선수와 감독은 후보 선정 과정에서 제외한 것이다.

김도훈 감독이 울산 현대를 K리그1 우승으로 이끌더라도 감독상은 수상할 수 없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6차 이사회 결정사항에 의거해 김도훈 감독은 K리그1 감독상 후보에서, 펠리페는 K리그2 최우수선수상(MVP) 및 베스트일레븐 공격수 부문에서 배제됐다.

K리그1 감독상 레이스는 모라이스(전북 현대), 최용수(FC서울), 김기동(포항 스틸러스), 안드레(대구FC)의 4파전으로 압축됐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8월 대구와 25라운드 경기 도중 주심이 울산 수비수 윤영선의 핸드볼 반칙에 따른 페널티킥을 선언하자 5분 넘게 주심을 상대로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김 감독은 퇴장 포함 5경기 출전정지에 제재금 1000만 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연맹 관계자는 “징계를 유발한 행동이 반스포츠적 행위에 해당한다던지 해 중징계를 받은 경우 후보에서 빼기로 결정했다”며 “페어플레이를 유도하고 상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강화된 개인상 시상 규정의 단면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도훈 감독과 마찬가지로 김병수 강원FC 감독 역시 7월 서울전을 마치고 판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심판을 모욕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결과 700만 원의 제재금 징계를 당했고 후보에서 빠졌다.

광주의 K리그1 승격을 이끈 간판 골잡이 펠리페 역시 후보자로 이름이 오르기만 하면 MVP 수상이 유력했지만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다.

'제2 말컹'으로 불리며 나상호 이적 공백을 완벽히 메운 K리그2 득점왕 펠리페 역시 징계를 받은 사실 때문에 시상식 후보에서 배제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그는 지난 9월 안산 그리너스와 26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후반 판정 항의로 경고를 받은 뒤 경기장 밖에서 부상 치료를 받다가 물병을 걷어차고 벤치를 주먹으로 치는 거친 행동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제재금 700만원이 부과됐는데 그 결과 MVP 수상의 영예까지 놓치게 됐다.

펠리페가 빠진 K리그2 MVP 후보에는 아슐마토프(광주), 이동준(부산 아이파크), 조규성(FC안양), 치솜(수원FC)가 선정됐다. 

아슐마토프는 26경기에 출장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광주 중원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조규성은 31경기 14골 4도움으로 K리그 토종 공격수 중 가장 많은 골(득점 3위)을 기록했으며, 이동준은 36경기 전 경기에 나서 13골 7도움으로 K리그2 공격포인트 2위이자 한국인 최다 공격포인트의 주인공이었다. 치솜은 18골로 득점 2위를 차지했다.

선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시즌 마지막 경기가 치러지는 12월 1일 오후 7시까지 각 구단 주장(30%), 감독(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12월 2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되는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가 발표된다.

■ K리그1

△ 감독상 후보(4명)
김기동(포항) 모라이스(전북) 안드레(대구) 최용수(서울)

△ 최우수선수 후보(4명)
김보경(울산) 문선민(전북) 세징야(대구) 완델손(포항)

△ 영플레이어 후보(4명)
김지현(강원) 송범근(전북) 이동경(울산) 이수빈(포항)

△ 베스트일레븐 후보
- GK(4명)
노동건(수원) 송범근(전북) 유상훈(서울) 조현우(대구)
- DF(16명)
강민수(울산) 권완규(상주) 김민혁(전북) 김태환(울산) 박주호(울산) 발렌티노스(강원) 서보민(성남) 신광훈(강원) 연제운(성남) 오스마르(서울) 이용(전북) 정태욱(대구) 하창래(포항) 홍정호(전북) 홍철(수원) 황현수(서울)
- MF(16명)
고요한(서울) 김보경(울산) 로페즈 문선민(전북) 믹스(울산) 세징야(대구) 손준호(전북) 알리바예프(서울) 염기훈(수원) 완델손(포항) 윤빛가람(제주) 이동경(울산) 이수빈(포항) 이현식(강원) 정승원(대구) 한국영(강원)
-FW(8명)
김인성(울산) 김지현(강원) 무고사(인천) 박용지(상주) 박주영(서울) 에드가(대구) 주니오(울산) 타가트(수원)
 
■ K리그2

△ 감독상 후보(4명)
김형열(안양) 박진섭(광주) 송선호(부천) 조덕제(부산)

△ 최우수선수 후보(4명)
아슐마토프(광주) 이동준(부산) 조규성(안양) 치솜(수원FC)

△ 베스트일레븐 후보
- GK(4명)
양동원(안양) 윤평국(광주) 최철원(부천) 황인재(안산)
- DF(16명)
감한솔(부천) 김명준 김문환(부산) 김연수(안산) 닐손주니어(부천) 수신야르(부산) 아슐마토프 이으뜸(광주) 이인재(안산) 이지솔(대전) 임동혁(부천) 조유민(수원FC) 채광훈(안양) 최명희(안산) 최효진(전남) 황태현(안산)
- MF(16명)
김륜도(부천) 김상원(안양) 김영욱(전남) 김진규(부산) 두아르테(서울E) 두현석(광주) 박종우(부산) 박진섭(안산) 백성동(수원FC) 안태현(부천) 알렉스(안양) 이동준(부산) 장혁진(안산) 최준혁(광주) 한찬희(전남) 호물로(부산)
- FW(8명)
말론(부천) 오세훈(아산) 윌리안(광주) 이정협(부산) 정재희(전남) 조규성(안양) 치솜(수원FC) 팔라시오스(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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