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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브라질] 손흥민 집중견제? 황희찬-김민재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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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브라질] 손흥민 집중견제? 황희찬-김민재를 주목하라!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11.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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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대한민국 vs 브라질.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9년 들어 가장 강한 상대를 만난다. 올해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대어를 낚을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브라질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SBS·온에어, 네이버스포츠 생중계)를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랭킹 3위로 한국보다 36계단 높은 월드컵 최다우승국이라 할지라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존재는 간과할 수 없다. 하지만 손흥민 하나로는 브라질을 꺾을 수 없다. 손흥민 못잖게 브라질전 활약이 기대되는 두 사람을 꼽자면 단연 1996년생 듀오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과 김민재(베이징 궈안)다.

황희찬(왼쪽)과 김민재(오른쪽) 두 1996년생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사진=연합뉴스]

치치 브라질 감독은 사전회견에서 손흥민에 대한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월드클래스’ 손흥민에게 수비의 이목이 집중된다면 올 시즌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 중인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다. 

브라질은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히샬리송(에버튼)-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 스리톱을 중심으로 라인을 높여 한국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인 한국으로서는 촘촘한 수비블럭을 형성해 브라질의 공격을 견뎌낸 뒤 역습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벤투 감독이 스리톱을 들고 나온다면 손흥민-황의조-황희찬 조합이 유력하고, 투톱일 경우 손흥민과 황의조 혹은 황희찬이 짝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 황희찬은 속공에서나 지공에서나 특유의 투쟁심을 바탕으로 브라질 수비를 괴롭힐 수 있는 자원이다. 레바논전 후반만 45분 소화한 만큼 손흥민, 황의조보다 피로감도 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골 3도움 포함 모든 대회 7골을 넣고 있는 황희찬이다. 기량이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브라질을 상대로 보여줄 번뜩임에 기대가 모아진다.

황희찬은 최근 절정의 기량을 과시 중이다. 리버풀 반 다이크를 넘어 뜨렸던 그가 이번엔 파리 생제르맹 마르퀴뇨스, 레알 마드리드 에데르 밀리탕 센터백을 상대할 전망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브라질은 최근 6경기 연속 실점하고 있는데다 이날 선발로 나설 것으로 점쳐지는 헤난 로디(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다닐루(유벤투스) 포백 조합이 호흡을 맞추는 것도 처음이라 수비 조직력이 완전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

공격에서 황희찬이 다크호스라면 수비에선 빅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김민재(베이징 궈안)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 16일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에서 브라질은 공수 전환에 강점을 보였다. 공을 끊어내면 발 빠른 공격진을 활용해 순식간에 역습을 펼쳤다. 탁월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제공권은 물론 속도까지 겸비한 김민재의 커버능력이 빛을 발할 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왓포드로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는 김민재가 A매치 데뷔 이후 가장 강력한 공격진을 상대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제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까.

그 어느 경기보다도 황희찬과 김민재의 활약에 시선이 쏠린다. 한국축구 공수의 미래인 두 사람이 세계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보여줄 경쟁력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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