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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일상 속 천재를 찾아서"… 야외로 발 넓힌 '문제적 남자: 브레인 유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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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일상 속 천재를 찾아서"… 야외로 발 넓힌 '문제적 남자: 브레인 유랑단'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11.21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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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김지원 기자 · 사진 주현희 기자] 지난 2015년부터 방영을 시작한 tvN '문제적 남자'는 뇌의 극한을 시험하는 문제들과 이를 푸는 뇌섹남의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5개월의 재정비를 거친 '문제적 남자'가 '브레인 유랑단'이라는 태그와 함께 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된 tvN '문제적 남자: 브레인 유랑단' 제작발표회에는 박현주 PD와 전현무, 하석진, 김지석, 이장원, 주우재, 도티가 참석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 스튜디오를 떠나 야외로, 보다 활기차고 새로워진 '문제적 남자'

tvN '문제적 남자'의 새로운 시즌은 '브레인 유랑단'이라는 태그에서 알 수 있듯이 스튜디오를 떠나 '야외'로 나가는 뇌섹남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뇌섹남' 멤버들은 학교, 대기업 등 일상의 천재들을 찾아 나가 문제를 풀 동료를 영입한다. 이후 팀을 나눠 다양한 문제를 푸는 대결을 펼치게 된다.

연출을 맡은 박현주 PD는 "사실 '문제적 남자'가 이렇게까지 사랑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대한민국에 '똑똑한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똑똑한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대체 얼마나 많을까, 그 사람들이 어떻게 공부하는지, 어떤 고민이 있는지 듣고 싶다는 생각에 밖으로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 뿐 아니라 "4년 넘게 문제를 풀다보니 '뇌섹남' 멤버들의 문제 푸는 실력이 '월드 클래스' 수준"이라며 "실내에 누군가를 초대해서 문제를 푸는데는 한계가 있겠다. 야외로 새로운 사람을 찾아 나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부터 스튜디오 녹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온 '뇌섹남' 멤버들은 '야외 촬영'에 어떻게 적응하고 있을까?

김지석은 "스튜디오 녹화가 편했다는걸 알았다.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석진 또한 "저희가 전현무 형이라는 안전한 그늘, 따뜻한 스튜디오에서 녹화를 하다가 현무 형이 없는 쪽에서 녹화를 하면 막막하다. 전현무 없는 팀이 어떻게 그 과정을 헤쳐나가는지 보는 것도 재미일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문제적 남자'의 수장을 자처한 전현무는 "제가 원래 지붕 없는 녹화를 잘 안 한다. 새벽 5시~6시에 녹화를 시작하면 몸이 지친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연예인보다 재밌는 비연예인이 많다. 여러 방면의 인재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고 밝혀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박현주 PD [사진=스포츠Q(큐) DB]
박현주 PD [사진=스포츠Q(큐) DB]

 

# "검증된 케미+새로운 멤버"… 시청자에게 선사할 새로운 자극

이번 시즌에는 기존 뇌섹남이었던 전현무, 하석진, 김지석, 이장원과 함께 새롭게 합류하는 주우재와 도티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지난 시즌 가장 많이 게스트로 출연한 모델 주우재와 우리나라 최고의 '초통령' BJ 도티가 과연 어떤 면모를 보여줄까?

주우재는 "시즌 초창기부터 다수 출연하면서 '문제적 남자' 애청자 분들께 얼굴을 익혔다고 생각한다"며 "촬영하면서 형들과 워낙 친하게 지냈고 방송도 많이 했던 사이라 형들과 재밌게 문제 푸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문제적 남자' 합류 소감을 밝혔다.

도티는 "처음 합류 제의를 받고 얼떨떨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적도 있었고 제 '최애' 프로그램이라 기꺼이 함께 하기로 했다"며 밝은 목소리로 답했다. 이어 "텃세가 있을 줄 알았는데 잘 챙겨 주셨다. '우리 막내'라며 챙겨주셔서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덧붙여 기존 뇌섹남들과 새 멤버들의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박현주 PD는 두 멤버를 새롭게 영입한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밝혀 이목을 모았다. 먼저 "주우재 씨는 문제 풀이에 있어서 '문남'에 최적화된 분이다. 난해한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이 좋다"고 밝히며 "저희 멤버들이 낯을 많이 가려서 친해지는데도 1년 가까이 걸리는 분들이다. 형들과의 케미가 좋다는 것이 합류에 유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도티 씨는 사실 모험이었다"면서 "프로그램의 포맷이 새로워지면서 모르는 분들에게 다가가고 궁금증을 가져야 하는 사람이 필요했다. 도티 씨는 예상대로 대중들과 소통하는 능력이 훌륭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왼쪽부터 주우재, 도티 [사진=스포츠Q(큐) DB]
왼쪽부터 주우재, 도티 [사진=스포츠Q(큐) DB]

 

마지막으로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박현주 PD는 "'문제적 남자'가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마블 유니버스처럼 '문남 유니버스'로 확장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콘셉트 변화에 더해 뜻하지 않은 케미들로 예능적 재미를 더했다. 쉽지만 참신한 문제들부터 '문남'의 정수인 어려운 문제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월 만에 프로그램 포맷부터 멤버 조합까지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tvN '문제적 남자: 브레인 유랑단"은 21일 오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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