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연말 가요 시상식의 새로운 도전, 과연 또 다른 판도 불러올까?
카카오가 운영하는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이 대중음악시상식 '멜론뮤직어워드', 올해는 TV 에서 볼 수 없다. 대신 유튜브와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 감상이 가능하다.
카카오는 "오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멜론뮤직어워드(MMA)'를 기존 방송 채널이 아닌 카카오톡과 유튜브 등 모바일·온라인 플랫폼으로만 생중계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멜론뮤직어워드'는 카카오의 음악 콘텐츠 플랫폼 '멜론' 회원들의 이용 데이터와 팬들의 투표, 전문가 심사 등을 반영해 한 해의 수상자를 선정·시상하는 행사다. 지난 2016년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시상식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를 진행해 온 멜론뮤직어워드는 올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레드카펫 및 공연 실황을 즐길 수 있도록 카카오톡 #MMA탭, 멜론, 유튜브 1theK(원더케이) 채널 등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를 진행한다.
모바일 시대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 콘텐츠 이용자들의 감상 트렌드를 반영, 새로운 흐름을 이끌겠다는 것이 멜론의 설명이다.
특히 ‘MMA 2019 톡 프리미엄 시청권’을 보유한 이용자는 시상식 당일 생중계되는 메인 화면 및 아티스트 클로즈업을 비롯해, 공연장 내 출연자 대기석 등 총 11개의 다양한 화면을 원하는 대로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
'MMA 2019 톡 프리미엄 시청권' 사전 신청은 이달 26일까지 카카오톡 #MMA탭에서 참여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총 20만명을 선정한다. 일반 생중계는 별도의 절차 없이 멜론과 유튜브 1theK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TV 생중계를 통해 안방 시청자들을 찾는 것이 일반적인 '연말 시상식'의 모습이었지만, 멜론의 첫 도전이 '국내 연말 시상식'을 넘어 글로벌 케이팝 팬들의 수요까지 만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멜론뮤직어워드 2019'는 올해로 11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카카오는 이번 공연 예매부터 관람까지 모든 동선에 자사 플랫폼을 적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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