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요즘 TV와 모바일, 온라인을 가리지 않고 오가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가장 핫한 아이콘이 있다. 키는 210cm에 나이는 올해로 10살. 고향은 남극인 'EBS의 비인간 연습생' 펭수다.

지난 4월부터 EBS1 채널과 유튜브 '자이언트 펭TV'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펭귄 펭수는 엉뚱한 행동과 거침없는 발언, 노래부터 춤, 랩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는 끼로 전 세대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EBS 소품실에 거주하며 주로 EBS 사옥 안에서 모습을 드러내던 펭수는 지난 10월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MBC 표준 FM '양희은 서경석의 여성시대' 등 지상파 라디오 출연을 시작으로 웬만한 예능인 이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펭수의 '날갯짓'은 채널을 가리지 않고 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SBS '정글의 법칙' 등 지상파 예능에 당당히 출연한 것은 물론 지난 16일 종편채널 JTBC '아는 형님'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분량은 2주에 걸쳐 방영되고 있다.

또한 22일 KBS 2TV 생방송 '연예가중계'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비인간 셀럽' 펭수가 드디어 지상파 3사를 모두 정복했다.

방송계는 물론 영화계까지 '펭수'를 눈독들이고 있는 모양새다.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의 경우 펭수가 영화계 진출하고 싶다는 설정 아래 허진호 감독을 만나 오디션을 보는 모습이 12월 중순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 '백두산' 팀은 현재 펭수와 주연배우, 그리고 관객이 함께 만나는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13일 선보인 카카오 이모티콘 '10살 펭귄 펭수의 일상'은 최단 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펭수가 좋아하는 참치, 가장 좋아하는 과자 등의 식품 업체가 광고 모델 선정을 위해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져 펭수 캐릭터의 산업적 가치도 이미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30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펭수, 어린이와 성인까지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목표로 세상에 등장한 펭수가 채널의 벽을 허물고 광고계까지 진출하고 있다. 펭수의 짧지만 귀여운 날갯짓으로 과연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자이언트 펭TV'는 지난 10월 EBS 가을 개편에 따라 '톡!톡! 보니하니'에서 빠져나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20분 동안 단독 프로그램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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