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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 우위' 우리은행, 챔피언결정 1차전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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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 우위' 우리은행, 챔피언결정 1차전 완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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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44-23으로 일방적으로 앞서, 신한은행 19점차 대파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춘천 우리은행이 골밑에서 악착같이 리바운드를 따내며 맞수 안산 신한은행을 완파하고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이겼다.
 
우리은행은 2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임영희(22득점,3리바운드)와 박혜진(13득점,3점슛 2개, 8리바운드)을 비롯해 외국인 선수 노엘 퀸(21득점,15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신한은행을 80-61, 19점차로 대파했다.
 
이로써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1승을 챙긴 우리은행은 오는 26일 춘천 2차전을 기분좋게 맞이할 수 있게 됐다.

▲ 춘천 우리은행 임영희(오른쪽)이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안산 신한은행 김연주의 수비를 피해 골밑으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자농구연맹 제공]

우리은행은 김단비(15득점,3점슛 2개,3리바운드)에게 9점을 내주면서 1쿼터를 17-18로 근소하게 뒤졌지만 2쿼터 역전에 성공한 뒤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2쿼터에만 6득점을 올리고 4개의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공수에서 맹활약한 박혜진의 활약으로 단숨에 분위기를 가져온 우리은행은 1, 2쿼터 전반을 37-32, 5점 앞선채 마쳤다.
 
3쿼터에는 우리은행의 리바운드가 빛났다. 리바운드 숫자에서만 무려 13-4로 앞서며 신한은행의 공격을 단 9점으로 묶었다. 3쿼터가 끝났을 때는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에 56-41, 15점이나 앞섰다. 우리은행은 4쿼터 한때 71-48, 23점이나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우리은행은 무려 4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23개에 그친 신한은행을 골밑에서 압도했다. 특히 사샤 굿렛은 9분 37초만 뛰고도 15득점을 올리는 위력을 발휘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20개의 3점슛을 던져 6개를 성공시키긴 했지만 하은주(2득점)가 고작 4분 44초 밖에 뛰지 못해 리바운드 싸움에서 일방적으로 밀렸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두 외국인 선수를 제와하고는 모두 한자리 득점에 그치는 득점력 빈곤에 시달렸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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