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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 피어오르는 전북 진안 용담호 부근 새벽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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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 피어오르는 전북 진안 용담호 부근 새벽강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11.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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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두영 기자] 어둠과 밝음이 만나는 새벽강에 안개가 자욱하다. 밤새 응축된 열정이 물 알갱이가 되어 무수히 물안개로 피어오르는 듯하다. 보는 이의 가슴에서도 생각들이 숭얼숭얼 피어오른다.

이맘때 호수와 강은 특별한 표정으로 다가온다. 큰 일교차 때문이다.

전북 진안 용담호도 물안개가 멋진 여행 명소다.

진안읍에서 용담호로 가는 도중, 정천면 월평리 다리 위에서 수묵화 같은 풍경을 감상했다.

진안 용담호 근처 월평교 밑 강에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다.
진안 용담호 근처 월평교 밑 강에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다.

 

물속 나무와 풀, 산이 아침 해가 떠오르기 직전 물안개에 휩싸이는 광경이었다. 강바닥의 단풍과 산비탈의 자작나무, 옅어지는 산 그림자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월평교 바로 근처에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길가에 잠시 차를 대는 것은 가능하다. 안전을 위해 안전한 곳에 주차하고 사진 찍으라는 친절한 설명문이 교량 주변에 적혀 있다.

용담호는 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며 둘러볼 수 있다. 통행하는 차량이 많지 않기에 둘레길을 걷는 마음으로 걸어도 좋다.

호수 주변에 K-water용담댐자연생태공원, 망향의동산, 용담가족테마공원,범바우공원 등 볼거리와 펜션,식당 등이 산재해 있다.

용담호는 진안군청에서 지근거리에 있고, 가볼만한 곳으로 유명한 마이산도 차로 20분이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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