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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야구소녀' 박민서, 또 상 받는다 [2019 리틀야구인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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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야구소녀' 박민서, 또 상 받는다 [2019 리틀야구인의 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11.28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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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여자야구 대들보’ 박민서(15·서울 성동구 리틀야구단)가 닷새 만에 또 상을 받는다.

‘천재 야구소녀’ 박민서는 새달 1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라마다호텔 평택 다이아몬드 룸에서 개최되는 2019 리틀야구인의 날에서 우수선수상 여자선수 부문을 수상한다.

초등학교 5학년이던 2015년 주말 취미반으로 야구에 입문한 그는 2016년 선수반으로 옮겨 시속 100㎞가 넘는 공을 던졌다. 그해 8월 장충 리틀구장에서 열린 공식경기에서 홈런까지 작렬,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천재 야구소녀'로 불리는 박민서. [사진=브리온컴퍼니 제공]

지난 8월에는 야구 본고장인 미국으로 날아갔다. 여자야구대회 '내셔널걸스 베이스볼 토너먼트'에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초대된 박민서는 유격수로 뛰면서 7타수 3안타 6사사구를 올려 뉴욕 원더스를 우승으로 견인했다.

지난 2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9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꿈나무상을 거머쥔 그는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맹활약한 정기범(대전 중구), 국내대회에서 팀을 무적으로 이끈 김성모(경기 광명시) 등 리틀야구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박민서는 여성체육대상 수상소감으로 “안향미 선배, 김라경 선배 등 먼저 여자야구를 알린 분 덕에 나도 야구를 시작할 수 있었다”며 “내년부터 여자야구 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 꼭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곧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여자 월드컵, 아시안컵, LG컵 국제야구대회 등에서 박민서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틀야구인의 날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리틀야구 발전을 위해 공헌한 우수 팀과 지도자·선수 ·관계자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기획했다. 2011년부터 한국리틀야구연맹에 구급함과 스포츠용품을 지원하고 있는 동국제약이 후원한다.

[동대문=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만난 박민서. 

손혁 키움 히어로즈 신임 감독의 장인이자 200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한희원 프로의 아버지인 ‘리틀야구 대부’ 한영관 연맹 회장은 “2019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야구인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배전의 노력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진승철 감독이 지휘하는 경기 부천시 리틀야구단이 최고권위 대상을 품는다. 2000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신인왕 경쟁을 펼쳤던 조규수(경기 평택시) 감독, 리틀야구 저변 확대에 혁혁한 공을 세운 ‘국민 감독’ 김인식 KBO 총재 특보, 제1회 메이저리그(MLB)컵 전국리틀야구대회 창설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송선재 MLB 인터내셔널 한국 사업담당 등도 이날의 주인공이다.
 

■ 2019 리틀야구인의 날 시상내역

◆ 단체상

△ 리틀부 = 경기 부천시(대상) 서울 동대문구(모범상)
△ 주니어부 = 대구 중구(모범상)

◆ 감독상

△ 우수감독상 = 조규수(경기 평택시) 최준원(경기 수원 장안구) 유희상(부산 해운대구) 김수완(전북 익산시)
△ 특별상 = 최선호(서울 강북구)

◆ 우수선수상

△ 동서울 = 김우식(서울 강동구)
△ 서서울 = 한동현(인천 남동구)
△ 남서울 = 김성모(경기 광명시)
△ 북서울 = 이언(경기 의정부시)
△ 충청강원 = 정기범(대전 중구)
△ 대구경북 = 이성찬(경북 구미시)
△ 부산경남 = 제승하(경남 함안군)
△ 전라제주 = 성재우(전남 해남군)
△ 여자선수 = 박민서(서울 성동구)
△ 주니어부 = 박지환(서울 송파구)

◆ 심판상

△ 우수심판상 = 김경욱

◆ 감사패/공로패

△ 연맹 기여 = 김인식(KBO 총재 특보) 김민태(야구 원로)
△ 인프라 구축 = 경기 가평군체육회, 조영주 단장(경기 여주시)
△ 대회유치 기여 = 변경환 본부장(강원일보), 송선재 팀장(MLB 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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