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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회장' 이대호, 적극 스킨십 눈길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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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회장' 이대호, 적극 스킨십 눈길 [프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11.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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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 이대호(37·롯데 자이언츠)가 스킨십을 늘려 눈길을 끈다.

이대호는 새달 3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거행되는 2019 유소년 야구클리닉 ‘빛을 나누는 날’에 참가한다.

KBO 10구단 각 3명씩 30명이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강사로 일일변신하는데 선수명단을 살펴보면 이대호는 비교 불가 슈퍼스타다.

비시즌 야구 꿈나무와 만나는 자리에 연달아 등장하는 이대호. [사진=연합뉴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국가대표 문경찬(KIA 타이거즈)과 고우석(LG 트윈스), 2019 타이틀 홀더 홀드왕 김상수(키움 히어로즈), 도루왕 박찬호(KIA) 등이 있긴 하지만 팀 내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이대호의 그것과 견주기엔 무리가 있다.

이대호는 지난 8월 23일 즉,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기념하는 ‘야구의 날’ 때 팬 사인회에 나타나지 않아 비난의 중심에 섰다. KBO가 팀별 간판급 선수 2인을 내보내주길 요청했으나 롯데는 “야구 저변확대 차원”이라며 신인급인 서준원, 고승민을 내세워 의아함을 자아냈다.

특히 4년 총액 150억 원, 연봉 25억 원을 받고, 프로야구 선수들의 권익을 책임지는 선수협의 대들보인 이대호가 팬 서비스에 소홀하자 비난의 수위가 극에 달했다. 기량마저 하락세로 접어들어 팬들의 실망감은 커졌다.

그러나 비시즌 이대호의 행보는 분명 다르다. 지난 24일 부산시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개최된 2019 기장국제야구대축제 스킬캠프에 멘토로 나서 아이들의 타격 훈련을 유심히 살펴본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2019 유소년 야구클리닉 포스터. [사진=HIC 제공]

더불어 아흐레 만에 또 한국야구 꿈나무들과 호흡하기로 했다. 이대호를 비롯한 프로야구 선수 30명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HIC(에이치아이씨)가 공동주최하는 ‘빛을 나누는 날’에서 유소년 200명을 지도한다.

뿐만 아니다. 학부모 강좌에서 마이크도 잡는다. 이대호는 유소년기를 포함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들려줄 예정이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최희준 오정본병원 대표원장은 부상 예방, 부상시 재활, 성장기에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한다.

유소년 야구클리닉은 2015년 닻을 올려 5회째를 맞았다. 행사 주최 측은 “첫 회부터 별도의 참가비가 없는 무료행사로 운영돼 열기가 뜨겁다”며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대표적인 재능기부 및 사회공헌(CSR) 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 2019 유소년 야구클리닉 ‘빛을 나누는 날’ 참가명단

△ 두산 베어스 = 이형범 함덕주 최원준
△ 키움 히어로즈 = 김상수 최원태 주효상
△ SK 와이번스 = 정현 이현석 한동민
△ LG(엘지) 트윈스 = 고우석 정우영 한선태
△ NC 다이노스 = 강윤구 김찬형 김형준
△ KT 위즈 = 심우준 김민혁 김민
△ KIA(기아) 타이거즈 = 문경찬 박찬호 박준표
△ 삼성 라이온즈 = 원태인 김헌곤 김도환
△ 한화 이글스 = 박상원 이동훈 정은원
△ 롯데 자이언츠 = 이대호 민병헌 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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