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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아프리카 빅토리아폭포 여행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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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아프리카 빅토리아폭포 여행 어떠세요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12.0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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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두영 기자] 잠베지강 빅토리아폭포의 위용!

잠베지강은 아프리카 남부 중앙쪽에서 인도양으로 흘러나가는 강으로 앙골라,잠비아,보츠와나,짐바브웨,모잠비크,말라위 등을 적신다.

길이는 2,740km이며 경관이 가장 좋은 곳은 잠비아와 짐바브웨의 국경 노릇을 하는 빅토리아폭포다. 폭포의 폭은 약 1.500km이며 낙차가 큰 곳은 100m가 넘는다.

빅포리아폭포.
빅포리아폭포.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에 있는 나이애가라폭포, 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가르는 이과수폭포와 더불어 세계 3대 폭포로 꼽힌다.

영국 탐험가 데이비드 리빙스턴이 발견했으며, 당시 국왕이 빅토리아 여왕이어서 폭포 이름에도 빅토리아가 들어갔다.

유럽에서는 리빙스턴이 발견자로 이름을 남겼지만 사실 폭포 주변에는 오래 전부터 사람이 살았다. 그들은 잠베지강 협곡으로 쏟아진 물이 물안개가 되어 수백m 솟아오르는 걸 보고 ‘천둥치는 연기’라는 뜻의 ‘모시 오아 툰야’라고 불렀다.

폭포 주변은 관광지로 크게 개발됐다. 북미의 나이아가라 주변보다는 못하지만 국경을 두고 맞댄 짐브바웨, 잠비아 두 나라 지역경제에 막대한 기여를 할 정도로 발달했다.

특히 잠비아 쪽의 리빙스턴은 빅토리아 폭포 덕분에 생긴 도시로 고급 호텔 등 숙소와 식당 등이 몰려 빅토리아 폭포 여행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잠베지강 주변의 여름은 8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다. 요즘 더운 시기다.

11~12월에는 폭포의 수량이 적은 시기여서 강과 주변의 지형을 감상하기 좋다.

비가 가장 많이 오는 우기인 3~4월에는 물이 너무 많다. 그때는 사진 촬영은커녕 물보라가 심해 눈을 뜨기도 힘들 지경이 된다.

올 겨울에 빅토리아폭포를 보러 여행가도 좋다. 1월 중순쯤부터는 물이 많아지고 3월에는 땅을 울릴 정도로 물이 계곡으로 쏟아진다.

한편 최근 짐바브웨는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가뭄 등을 겪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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