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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도 주목한 손연재 '인간에서 영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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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도 주목한 손연재 '인간에서 영웅으로'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0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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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CNN이 제작한 시리즈물 출연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뜨겁다. 한국에서 비인기 종목으로 치부됐던 리듬체조의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킨 손연재를 미국 방송 CNN이 집중 조명했다.

CNN은 6일(한국시간) 손연재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물 '인간에서 영웅으로'를 방영했다. 공식홈페이지에는 그의 인터뷰 글과 영상이 제공되고 있다. CNN은 "한국의 매력적인 요정이자 새로운 스포츠 스타"라고 손연재를 소개했다.

CNN은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최초로 올림픽 개인종합 결선에 진출한 선수다. 아울러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종목별 첫 메달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며 "빼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인기 있는 TV쇼에 출연한 손연재는 트위터 팔로어만 23만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 미국 CNN은 6일 손연재를 주인공으로 한 '인간에서 영웅으로'를 방영했다. 이 언론은 "한국의 매력적인 요정이자 새로운 스포츠 스타"라고 손연재를 소개했다.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이어 "손연재의 이미지를 활용하기 위한 후원계약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인기에 대해 CNN은 "손연재에 대한 뜨거운 관심 덕분에 올림픽 기간이 아니어도 리듬체조에 대한 한국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CNN도 김연아(25)와 관계에 관심을 기울였다.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손연재이지만 아직 김연아의 인기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 이에 대해 손연재는 "연아 언니는 피겨스케이팅 레전드다. 피겨와 리듬체조는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언니에게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며 "밴쿠버 올림픽에서 언니가 했던 연기를 유심히 봤다. 큰 감동이었고 언니처럼 돼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존경심을 표현했다.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때로는 그런 환경이 나에게 압박을 주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를 응원하고 있기 때문에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CNN은 손연재의 올 시즌 주요 일정도 자세히 소개했다. 손연재는 다음달 제천시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7월에는 제28회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는 선수뿐 아니라 홍보대사로도 임명됐다. 9월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한다.

러시아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손연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후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단체전 은메달과 개인종합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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