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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총학생회, 김재환 팬클럽 로고 도용 논란… 소속사 "공식 사과·로고 교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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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총학생회, 김재환 팬클럽 로고 도용 논란… 소속사 "공식 사과·로고 교체 요청"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12.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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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의 공식 이름과 로고가 워너원 출신 김재환의 팬클럽 이름을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김재환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중앙대 총학생회의 공식적인 사과와 표기법 및 로고 교체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중앙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김재환 공식 SNS]
[사진=중앙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김재환 공식 SNS]

 

최근 새롭게 출범한 중앙대학교 62대 총학생회는 '중앙인의 돛에 바람을 불다. WIN:D'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김재환 측은 지난 2월 공식 SNS를 통해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김재환의 공식 팬클럽명 'WIN:D'를 발표한 바 있다.

김재환 팬들은 중앙대 총학생회가 김재환의 팬클럽 명 'WIN:D'와 동일한 이름, 동일한 표기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로고에서 ':D'에서 따온 웃는 얼굴 이모티콘을 강조한 것 또한 유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중앙대 총학생회 측은 팬들의 지적에 "유사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변하면서도 "우연스럽게 겹치게 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하며 수정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3일 오후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표절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대중적 검색 포털인 구글을 통해 검색 과정을 거쳤다. 특별한 내용이 없어 사용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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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재환 공식 SNS, 중앙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스윙엔터테인먼트는 "'WIND'라는 단어 자체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단어지만, 'WIN:D'라는 공식 표기와 웃는 로고의 사용은 '유사'가 아닌 '동일'이라고 보여지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WIN:D'와 관련된 글, 이미지가 나오는데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 또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WIN:D'는 김재환군과 수 만명의 팬 여러분들이 함께 정한 소중한 팬클럽명이며, 표기법과 로고 역시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고 덧붙이며 "해당 사안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팬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공식적인 사과와 로고 교체가 진행되기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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