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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최대격전지는 외야? 이정후 '유력'-강백호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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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최대격전지는 외야? 이정후 '유력'-강백호 '제외'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12.03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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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올해 KBO리그(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는 누구일까.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나설 102인의 후보가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97명)보다 5명 늘어 역대 가장 후보가 많다. 

10개 구단 중 SK 와이번스가 가장 많은 13명을 후보에 올렸고, KT 위즈는 모든 부문에 후보를 배출했다. 그렇다면 가장 예상이 어려운 격전지는 어디일까.

지난해 골든글러브 수상자들. [사진=스포츠Q DB]

전문가들은 물론 팬들도 외야수 부문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이라 내다본다. 외야수 외에 투수, 포수, 1~3루수, 유격수의 경우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 양의지(NC 다이노스),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박민우(NC), 허경민(두산), 김하성(키움) 등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지만 외야수는 후보들이 저마다 가진 강점이 달라 예측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좌익수와 중견수, 우익수 구분 없이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 후보는 정수빈, 김재환, 박건우(이상 두산), 이정후, 제리 샌즈, 임병욱(이상 키움), 김강민, 노수광, 한동민(이상 SK), 이천웅, 채은성, 김현수, 이형종(이상 LG 트윈스), 이명기, 권희동, 김성욱(이상 NC), 멜 로하스 주니어, 김민혁(이상 KT), 이창진, 프레스턴 터커(이상 KIA 타이거즈), 박해민, 김헌곤, 구자욱(이상 삼성 라이온즈), 재러드 호잉, 장진혁(이상 한화 이글스), 전준우, 손아섭, 민병헌(이상 롯데 자이언츠) 등 28명이다.

투수(35명) 다음으로 후보가 많다. 28대 3의 경쟁률이다. 

최다안타 2위(193) 타율 4위(0.336)를 차지한 이정후(키움)는 수상에 가장 다가섰다는 평가다. 올 시즌 실책 단 2개로 0.993의 수비율을 보이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눈에 띄는 점은 강백호(KT)의 부재다. 강백호는 올시즌 116경기에서 타율 0.336 13홈런 65타점을 남겼다. 타격 5위에 오르며 KT의 창단 첫 승률 5할 달성에 앞장섰다. 수상 여부는 확신할 수 없어도 경쟁력있는 후보였음에 틀림없다.

하지만 성적만큼 중요한 꾸준함을 나타내는 지표에서 결격 사유가 있다. 

KBO에 따르면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은 지난해와 같다.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144) 이상 던지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이상,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을 충족하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X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2/3인 297타석 이상 지명타자로 들어서면 자격을 얻는다.

단 정규리그 개인 부문별 1위는 요건과 상관없이 해당 기준을 충족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만약 개인 부문 타이틀 보유자가 여러 포지션에 출전해 어느 포지션에서도 수비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최다 수비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로 등재된다.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에 이름을 올린다.

강백호(오른쪽)는 부상 공백 탓에 후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사진=스포츠Q DB]

강백호는 올시즌 외야수(76경기)로 주로 뛰었고, 지명타자(40경기)로도 많이 나섰다. 외야수로 617⅓이닝, 지명타자로 180타석에 들어섰다. 후보 기준에 외야수로서 102⅔이닝, 지명타자로서 117타석이 모자란다.

부상 여파다. 6월 말 롯데 원정경기에서 수비를 하다 펜스에 부딪혀 손이 찢어졌고, 8월 초 복귀하기 전까지 27경기 결장했다. 홈런과 타점도 이 기간 공백이 없었다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던 만큼 아쉬움이 짙다. 

따라서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많은 후보군이 형성된다. 타율 0.305로 타점 1위(113) 홈런 4위(28)에 오른 제리 샌즈(키움), 타율 0.322 104타점 24홈런을 쌓은 멜 로하스 주니어(KT) 등 외인 후보들이 타격에서 강세를 보인다.

타율 0.304 160안타를 적립한 김현수(LG)의 경우 골든글러브가 인기 투표 성향이 짙어 팬심을 등에 업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수상자 전준우(롯데)도 올해 타율 0.301 22홈런으로 수상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골든글러브 투표는 올 시즌 프로야구를 담당한 취재 및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골든글러브 영광의 주인공은 오는 9일 오후 5시 15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열릴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MBC와 네이버, 다음에서 생중계한다.

 

■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후보(102명)

△ 투수 = 린드블럼 유희관 이영하 이용찬(이상 두산) 요키시 브리검 최원태 김상수(이상 키움) 김광현 산체스 문승원 박종훈 서진용 하재훈(이상 SK) 윌슨 켈리 차우찬 고우석(이상 LG) 루친스키 이재학 구창모 원종현(이상 NC) 쿠에바스 알칸타라 김민 배제성(이상 KT) 양현종 윌랜드 터너(이상 KIA) 백정현 윤성환(이상 삼성) 서폴드 채드벨(이상 한화) 레일리 다익손(이상 롯데)

△ 포수 = 박세혁(두산) 이재원(SK) 유강남(LG) 양의지(NC) 장성우(KT) 강민호(삼성) 최재훈(한화)

△ 지명타자 = 호세 페르난데스(두산) 유한준(KT) 최형우(KIA) 김태균(한화) 이대호(롯데)

△ 1루수 = 오재일(두산) 박병호(키움) 로맥(SK) 오태곤(KT) 러프(삼성)
△ 2루수 = 정주현(LG) 박민우(NC) 박경수(KT) 안치홍(KIA) 김상수(삼성) 정은원(한화)
△ 3루수 = 허경민(두산) 최정(SK) 김민성(LG) 황재균(KT) 박찬호(KIA) 이원석(삼성) 송광민(한화)
△ 유격수 = 김재호(두산) 김하성(키움) 김성현(SK) 오지환(LG) 심우준(KT) 김선빈(KIA) 이학주(삼성) 오선진(한화) 신본기(롯데)

△ 외야수 = 정수빈 김재환 박건우(이상 두산) 이정후 샌즈 임병욱(이상 키움) 김강민 노수광 한동민(이상 SK) 이천웅 채은성 김현수 이형종(이상 LG) 이명기 권희동 김성욱(이상 NC) 로하스 김민혁(이상 KT) 이창진 터커(이상 KIA) 박해민 김헌곤 구자욱(이상 삼성) 호잉 장진혁(이상 한화) 전준우 손아섭 민병헌(이상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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