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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인하 사망... 잇따른 연예계 비보에 '베르테르 효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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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인하 사망... 잇따른 연예계 비보에 '베르테르 효과' 우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12.0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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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배우 차인하가 세상을 떠났다. 최근까지도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현재 방영 중인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각광받던 신인 배우의 사망 소식에 대중은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 3일 오후 수서경찰서는 "차인하가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인하의 매니저는 차인하를 처음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판타지오 제공]
[사진=판타지오 제공]

 

지난 10월 14일 세상을 떠난 설리와, 한달여 만인 지난 24일 극단적 선택을 한 구하라에 이어 두달 여만에 세 명의 스타들이 세상을 떠나면서 일부에서는 '베르테르 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베르테르 효과란 유명인이나 평소 좋아하던 사람이 사망하면,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현상을 말한다.

홍현주 한림대 의대 교수는 지난 1일 '열린라디오 YTN'에서 "설리 씨 사망 이후에 예년에 비해서는 학생 자살자 숫자가 매우 증가했고, 작년 가수 종현의 사망 이후 한두 달 사이에 10대 자살은 예년에 비해서 급증했다"며 청소년들의 '베르테르 효과'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또한 "청소년 극단적 선택은 사건이 터지면 언론의 주목을 받는데, 실제 예방을 위한 예산이나 인력 투자는 사실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예산과 지원을 위해서 계속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사진=판타지오 제공]
[사진=판타지오 제공]

 

지난 3일 세상을 떠난 배우 차인하는 2017년 영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로 데뷔한 뒤 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 ‘사랑의 온도’, ‘기름진 멜로’,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더 뱅커’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윤정혁, 지건우, 은해성, 김현서와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U’로도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재능을 보여준 바 있다.

또한 현재 방송 중인 '하자있는 인간들'에 여자 주인공 '주서연' (오연서 분)의 작은 오빠인 '주원석' 역할을 맡아 열연해 온 바 있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현재 후반부 촬영을 진행 중이며 아직 차인하의 촬영 분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차인하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다. 지금까지 차인하를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며 애통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구보다 큰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분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보내 줄 수 있도록 부디 루머 유포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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