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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포커스] 서부 강호들의 치열한 경쟁, '킹' 르브론이 웃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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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포커스] 서부 강호들의 치열한 경쟁, '킹' 르브론이 웃는 이유
  • 홍지수 기자
  • 승인 2019.12.0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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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지수 기자] 미국 프로 농구(NBA) 2018-2019시즌에는 웃지 못했던 르브론 제임스(34)이 올 시즌에는 새로운 짝꿍을 만나 승승장구하고 있다.

4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가 서부 강호 덴버를 105-96으로 꺾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9-2020시즌 전 르브론의 부담을 덜어줄 선수를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 때문일까? 지난 시즌에는 37승 45패로 서부 10위에 머무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레이커스가 이번 시즌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의 전력으로 쾌속 항진 중이다.

르브론은 어느덧 30대 중반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그를 1대1로 막을 수 있는 선수는 찾아보기 어렵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운동 능력에다 승부사 기질까지 남다르다.

LA 레이커스의 부활을 이끄는 르브론 제임스. [사진=연합뉴스]
LA 레이커스의 부활을 이끄는 르브론 제임스.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농구는 혼자 하는 종목이 아니다. 아무리 혼자 날고뛰어도 승리는 쉽지 않다. 게다가 지난 시즌 부상까지 겹치니 레이커스는 힘든 시즌을 보내야 했다. 이 때문에 레이커스는 오프시즌 동안 뉴올리언스로부터 앤서니 데이비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르브론과 앤서니 콤비가 완성되면서 이번 시즌 레이커스에 대한 기대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브랜든 잉그램, 론조 볼 등 떠난 선수도 있지만 르브론-앤서니의 조합만으로도 레이커스는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물론 두 선수를 지원해줄 동료들도 절실한데 드와이트 하워드, 카일 쿠즈마, 라존 론도 등이 내, 외곽에서 좋은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선두로 달릴 수 있는 힘은 기록이 보여준다. 전반적인 득점력은 4일 기준 경기당 111.9득점으로 13위에 해당하지만 실점 제어력이 경기당 평균 103.7점으로 덴버와 올랜도에 이어 필라델피아와 공동 3위를 유지하고 있다. 르브론과 앤서니의 화려한 공격 농구가 주목받고 있지만, 사실 레이커스가 잘 나갈 수 있는 비결은 결국 수비력이 받쳐주기 때문이다. 서부 순위만 놓고 볼 때 레이커스가 LA 클리퍼스, 덴버, 댈러스, 휴스턴, 유타 등 상위권에 포진한 강호들과 맞붙어도 나름 경쟁력을 뽐내는 것은 공수 밸런스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올해는 좋은 성적으로 순항 중이어서 체력 안배도 가능하다. 무리하게 뛰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그럴 경우 부상 걱정도 줄일 수 있다.

르브론과 레이커스의 부활에 팬들의 관심이 핫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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