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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텍사스 FA이적 '난항'? 김광현 샌디에이고행 가능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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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텍사스 FA이적 '난항'? 김광현 샌디에이고행 가능성 'UP'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12.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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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32) 영입을 포기할 것이란 전망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김광현(31·SK 와이번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KBO리그(프로야구) 시절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한국 야구 두 대들보의 거취에 큰 관심이 모아진다.

텍사스 지역매체 댈러스모닝뉴스는 5일(한국시간) “텍사스가 영입하려 했던 선발투수 잭 휠러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1800만 달러(1403억 원)에 계약함에 따라 텍사스가 특급 선발 1명보다는 준척급 2명을 영입하는 쪽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봤다. 

텍사스는 휠러에 5년 1억 달러(1189억 원)를 제시했지만 휠러는 아내의 고향과 가까운 필라델피아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필라델피아는 동시에 2억 달러(2378억 원) 이상 대형 계약이 예상되는 FA 타자 ‘최대어’ 앤서니 렌던(워싱턴 내셔널스)과 꾸준히 접촉하며 영입을 노리고 있어 투수 쪽에선 큰돈을 쓰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류현진(왼쪽)과 김광현의 거취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스포츠Q DB]

매체에 따르면 텍사스는 연봉이 1500만 달러(178억 원) 이상인 류현진,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댈러스 카이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영입도 포기하고, 연봉이 더 낮은 선발 몇명을 데려와 선발 투수층을 보강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류현진보다 휠러의 성적이 저조했음에도 그에게 큰 금액을 베팅했던 반면 성적이 나았던 류현진의 경우 부상에 대한 우려를 지우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휠러보다 훨씩 적은 연봉 규모에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

매체는 2020시즌 텍사스에서 연봉 1500만 달러 이상 받는 이는 추신수(2100만 달러·250억 원), 엘비스 앤드루스(1525만 달러·181억 원) 2명뿐일 것으로 예상했다. 

텍사스는 지난주 투수 카일 깁슨과 3년 3000만 달러(356억 원)에 사인했다. 매체는 “휠러에게 준비했던 연봉 2000만 달러(238억 원)면 (급 낮은 투수) 2명을 영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샌디에이고 지역매체 유니온-트리뷴은 “샌디에이고가 김광현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MLB 사무국은 이날 김광현의 포스팅을 개시했고, 김광현은 2020년 1월 5일까지 30개 구단 모두와 협상할 수 있다.

김광현(왼쪽)이 류현진을 따라 5년 만에 MLB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스포츠Q DB]

2014년 최고 입찰액 200만 달러를 불러 단독 협상권을 따내고도 개인 협상에서 결렬돼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구단 수뇌부는 올 시즌 김광현을 오랫동안 관찰했고, 불펜으로 평가했던 5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3~5번째 선발 로테이션급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매체는 “디넬스 라멧, 크리스 패댁, 가렛 리차즈에 이어 샌디에이고의 4번째 선발투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 역시 대형 FA보다 준척급 영입과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진을 보강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달 밀워키 브루어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 요원 잭 데이비스도 영입하기도 했다. 김광현의 샌디에이고행에 제법 무게가 실린다.

동시에 샌디에이고는 류현진(32)의 차기 행선지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MLB 닷컴은 지난달 “샌디에이고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러브콜을 보내기보다 류현진 등 적당한 몸값의 투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광현은 류현진도 참석한 지난 4일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최고투수상을 수상한 뒤 “(류현진과) 스프링캠프 지역만 같아도 원 없을 것 같은데 같은 팀이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가깝게 지내면 배울 것도 많고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며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는 일도 좋다는 입장을 꺼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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