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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BO 골든글러브, 양의지 최다득표-린드블럼 투수기록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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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BO 골든글러브, 양의지 최다득표-린드블럼 투수기록 깰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12.06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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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9 프로야구가 마지막 행사만을 남기고 있다. 각 포지션별 최고의 스타를 찾는 골든글러브 시상식. 예상 수상자를 두고 치열한 논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어떤 기록이 세워질지 관심을 모은다.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5시 15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역대 최다인 102명의 후보가 발표된 가운데 단 10명이 황금장갑을 낄 수 있는 영예를 누리게 된다.

 

NC 다이노스 양의지(왼쪽) 메이저리그 진출에 나서는 조쉬 린드블럼이 포수와 투수 부문에서 골든글러브 2년 연속 수상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다양한 포지션에서 경합이 예상되지만 투수와 포수 부문은 수상자가 어느 정도 추려지는 모양새다. 투수는 다승과 승률, 탈삼진 3관왕을 차지하며 2019 KBO리그 MVP로 등극한 조쉬 린드블럼의 수상이 유력하다.

포수는 각종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타자상과 대상을 휩쓸고 있는 양의지(NC 다이노스)의 수상이 확실시 된다. 양의지는 이만수 이후 35년 만에 포수 타격왕에 올랐고 장타율과 출루율까지 3관왕을 차지하며 경쟁자가 없다는 평가다.

나란히 2년 연속 수상을 노리는 둘은 또 다른 기록 경신을 기대케 한다. 지난해 김광현(SK 와이번스)을 제치고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된 린드블럼은 1998~1999년 현대 정민태에 이어 20년만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변수는 평균자책점 1위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린드블럼과 함께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광현이다.

이적 첫 해 최하위 NC를 가을야구에 진출시킨 양의지는 수상을 넘어 최고 자리를 노린다. 지난해 331표, 94.8% 득표율로 두 부문 1위를 차지했던 양의지가 올해도 최다 득표수로 수상한다면 1993~1994년 해태 이종범에 이어 무려 25년 만에 2년 연속 최다 득표수 수상 영예를 차지한다.

 

지난해 골든글러브 수상자들. 올해는 누가 수상의 영광을 안을지 기대감을 키운다. [사진=스포츠Q DB]

 

더불어 2007년 외야수 수상자 두산 이종욱이 받은 350표와 2002년 지명타자 마해영이 세운 99.3%의 최고 득표율 경신도 조심스럽게 노려본다.

홈런왕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는 5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에 나선다. 강정호(2010, 2012~2014년)와 함께 팀 공동 1위인 그는 이번 수상으로 단독 최다 수상 선수로 구단의 새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6일 오후 5시까지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최종 수상자는 9일 무대 위에서 공개된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MBC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에서 생중계된다. 올해부터 신설된 레드카펫 인터뷰는 imbc 홈페이지와 네이버, 카카오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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