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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압도적 양의지-린드블럼, 2019년은 '왕년 배터리의 해' (2019 골든글러브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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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압도적 양의지-린드블럼, 2019년은 '왕년 배터리의 해' (2019 골든글러브 시상식)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12.09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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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스포츠Q(큐) 글 안호근·사진 손힘찬 기자] 지난해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호흡을 맞추던 동갑내기 배터리 양의지(NC 다이노스), 조쉬 린드블럼(이상 32·두산)이 나란히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양의지와 린드블럼은 9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각각 포수와 투수 부문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왼쪽)와 두산 베어스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9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각 부문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소감을 밝히고 있다.

 

후보 선수는 부문별 타이틀 1위 선수를 포함해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 10승, 30 세이브, 30 홀드 이상 등이,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 수비 720이닝 이상, 지명타자는 해당 포지션으로 297타석 이상 나선 이들로 구성했는데, 지난해보다 5명 늘어난 역대 최다, 102명이 후보에 올랐다.

이 중에서도 초미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건 투수와 포수 부문이었다. 가장 유력한 후보인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과 양의지(NC 다이노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에 도전했다.

이만수 이후 35년 만에 포수 타격왕에 올랐고 장타율과 출루율까지 3관왕을 차지한 양의지는 유효 투표인단 347명 중 316명(91.1%)의 선택을 받았다.

무대에 오른 양의지는 “5번째 골든글러브인데 새로운 팀에서 받게 돼 더욱 남다른 느낌”이라며 “감사하고 더욱 멋진 활약 보여드리겠다. 큰 결정을 해준 와이프와 가족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은 올해 시상식 최다 득표 영예를 차지했다.

 

린드블럼은 1998~1999년 현대 정민태에 이어 20년만에 2년 연속 투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평균자책점과 다승, 승률 3관왕에 오른 린드블럼은 KBO리그 MVP와 함께 다시 한 번 영광을 안았다. 268표를 얻어 양현종(KIA 타이거즈, 58표)를 제쳤다.

외국인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시상식을 찾은 린드블럼은 “우선 가족과 코칭스태프, 팀 동료 등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한국에서 도움을 준 가족들과 한국 팬 분들께도 고맙다”고 밝혔다.

이날 최다 득표 영광은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의 몫이었다. 유격수로서 3할 타율(0.307)에 100타점-100득점을 달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하성은 지난해에 이어 최고 유격수 자리를 굳게 지켰다. 총 325표, 득표율 93.7%를 기록했다.

1루수 부문에선 홈런왕 박병호(키움 히어로즈)가 5번째 골든글러브를 수확했다. 나선다. 강정호(2010, 2012~2014년)를 넘어 팀 최다 수상 영예를 차지했다.

 

2년 연속 외야수 황금장갑을 거머쥔 이정후(가운데).

 

가장 치열했던 외야수 부문 수상자는 최다안타와 타율 2위 이정후와 타점 1위, 득점 2위, 홈런 4위 등 타격 대부분 지표에서 상위권에 오른 제리 샌즈(이상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가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했다.

2루수는 타율 3위 박민우(NC 다이노스)가, 3루수는 홈런 2위 최정(SK 와이번스)이 받았다. 6번째 황금장갑을 챙긴 최정은 이승엽(10회), 한대화, 양준혁(이상 8회), 김동수(7회)에 이어 역대 최다수상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지명타자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최다안타왕, 타율 2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였다.

한 시즌 동안 최고의 장면을 장식한 선수는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마지막 1이닝을 장식하며 화려한 은퇴를 기록한 두산 베어스 배영수의 환호 장면이 선정됐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페어플레이상은 LG 트윈스 채은성이 차지했다.

한해 프로야구의 마무리격인 골든글러브 시상식이었지만 끝은 좋지 못했다. 이날 방송은 MBC를 통해 중계됐는데, 마지막 수상자인 양의지가 무대에 오르는 상황에서 돌연 방송이 종료됐기 때문. 어떠한 안내도 없이 끝난 방송에 이를 지켜보던 야구 팬들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수상자 명단(수상 횟수)

△ 투수 =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 2회)
△ 포수 = 양의지(NC 다이노스, 5회)
△ 1루수 =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5회)
△ 2루수 = 박민우(NC 다이노스, 1회)
△ 3루수 = 최정(SK 와이번스, 6회)
△ 유격수 = 김하성(키움 히어로즈, 2회)
△ 외야수 = 제리 샌즈(1회) 이정후(이상 키움 히어로즈, 2회) 멜 로하스 주니어(KT위즈, 1회)
△ 지명타자 =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 1회)
△ 골든포토상 = 배영수(두산 베어스)
△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 박종훈(SK 와이번스)
△ KBO 페어플레이상 = 채은성(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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