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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달빛천사' 이용신, 미리 본 '눈물의 콘서트' 현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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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달빛천사' 이용신, 미리 본 '눈물의 콘서트' 현장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12.11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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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 "'달천이'들이 저한테 '성우님은 가만히 서 있어도 돼요. 우리가 부를게요'라고 말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가수가 어떤 이유든 콘서트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하지 않는다면 관객들은 어떤 반응일까? '직무유기'라며 야유를 보내거나, 크게 실망해 자리를 뜰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15년 동안 '달빛천사'를 기다린 팬들이 '우느라 노래를 못 할 것 같다'는 성우 겸 가수 이용신에게 보낸 답변은 사뭇 달랐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달빛천사' 삽입곡 리메이크 앨범 '리턴드 풀문(Returned Fullmoon)' 기자간담회에서 성우 이용신은 이날 콘서트 개최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이용신은 앨범 발매와 함께 오는 24~25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7만 명이 몰린 크라우드 펀딩의 열기만큼 이 공연 역시 티켓 오픈과 함께 전석이 매진되며 아이돌 못지 않은 파워를 입증했다.

이용신은 콘서트 전석 매진에 대해 "그렇게 큰 곳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매진 시킬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면서 "저한테는 기적 같은 일"이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음반을 준비하기 시작하던 7월 경에 '음반이 나오면 소극장에서 같이 들어야지' 생각하고 미리 장소를 잡아뒀었다"라고 밝힌 이용신은 "크라우드 펀딩이 진행되면서 일이 커지다보니 안되겠다 싶어서 장소를 옮기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연말에 달천이(달빛천사 팬 애칭)들과 다같이 모여서 15년 만에 '떼창'할 걸 생각하니까 벌써 눈물이 났다"며 울컥하던 이용신은 "'얘들아, 나 우느라 노래 못할 수도 있어'라고 하니까 친구들이 댓글로 '괜찮아요, 가만히 서 있어도 돼요', '저희가 노래할게요'라고 말해주더라"라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흘리기도.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이어 "제가 노래를 잘하나 못하나 보려고 오는 건 아닌 것 같다. 다같이 목놓아서 떼창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오는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 이용신은 "그 마음을 잘 알아서 열심히 연습하다보니 목이 좀 쉬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본인은 물론 '달천이'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남기며 눈물의 콘서트 현장을 예고한 이용신의 콘서트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한편, '달빛천사' 주인공 성우이자 가수인 이용신이 앨범 제작의 시작인 크라우드 펀딩부터 프로듀싱, 가창까지 맡은 리메이크 앨범 '리턴드 풀문(Returned Fullmoon)'은 지난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용신은 미공개된 2곡을 포함한 디지털 앨범을 한 차례 추가 공개한 이후, 내년 1월 펀딩 참여자들을 위한 리워드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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