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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포커스] 자존심 회복 중인 카멜로 앤서니, '제2 전성기'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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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포커스] 자존심 회복 중인 카멜로 앤서니, '제2 전성기' 올까?
  • 홍지수 기자
  • 승인 2019.12.12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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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지수 기자] 포틀랜드가 약체로 평가를 받는 뉴욕 닉스를 상대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다음 상대가 덴버, 피닉스다. 만만찮은 팀들이어서 자칫 연패가 길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포틀랜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2019-2020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와 홈경기에서 115-87 승리를 거뒀다. 올스타 가드 데미안 릴라드가 3점슛 8개 포함 31득점으로 뉴욕 수비를 완전히 흔들었다.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17득점, 릴라드의 콤비 CJ 맥컬럼이 13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주목받는 선수는 카멜로 앤서니다. 앤서니는 25분 동안 3점슛 3개를 포함해 16득점 4리바운드로 공격 작업에 힘을 보탰다.

포틀랜드의 포워드 카멜로 앤서니. [사진=AP/연합뉴스]
포틀랜드의 포워드 카멜로 앤서니. [사진=AP/연합뉴스]

앤서니는 우여곡절 끝에 NBA 코트로 돌아왔다. 앤서니는 지난해 휴스턴 소속이었는데 부진이 이어졌고, 올해 1월 시카고로 트레이드 됐다. 그러나 시카고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방출되는 수모를 겪었다. 전성기 시절 리그 정상급 공격력을 자랑했지만, 공격 능력은 점차 떨어지고 부족한 수비력으로 그를 원하는 팀은 없었다.

2012-2013시즌 득점왕이었던 앤서니의 자존심에 금이 갔다. 포틀랜드 주축 포워드 잭 콜린스의 부상으로 앤서니는 어렵게 기회를 잡았다. 올스타 10회 선정된 그에게 포틀랜드가 손을 내밀었다. 여전히 수비력은 좋지 않지만, 팀에서 기대한 점은 득점력이었다.

앤서니는 포틀랜드 선수단에 합류 후 평균 15.9득점 5.6리바운드 1.4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 중이다.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는 경기도 있지만 잘 풀리는 날에는 15점 이상씩 올리면서 팀 공격에 보탬이 되고 있다. 어차피 포틀랜드의 주 득점 루트는 릴라드-맥컬럼 콤비다. 이들의 공격 부담을 나눠주고,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력을 흐트려 놓을 수 있다면 절반의 성공이다. 물론 그 이상의 활약을 보여준다면 팀으로선 더할 나위 없다.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예전 전성기 시절 못잖다. 동료들과 손발도 잘 맞추도 있다.

포틀랜드가 여전히 서부 콘퍼런스 하위권(11위)에 머물러 있고 콜린스를 비롯해 가드 로드니 후드까지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앤서니가 제 몫을 해준다면 반등의 기회를 잡지 않을까 기대를 품는 팬들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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