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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최두호 뜨는 UFC 부산 어떻게 보나, 예외 없이 스포티비나우 유료중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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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최두호 뜨는 UFC 부산 어떻게 보나, 예외 없이 스포티비나우 유료중계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12.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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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4년 만에 국내에서 2번째로 열리는 UFC 대회지만 적지 않은 팬들의 볼멘소리를 들을 전망이다.

코리안좀비 정찬성, 슈퍼보이 최두호 등이 출전하는 UFC 부산(FIGHT NIGHT 165)이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부산을 직접 찾지 못하는 팬들은 또 한 번 아쉬움을 삼킬 수 있다. 이번 대회 중계가 유료 플랫폼에서만 진행되기 때문이다.

 

정찬성(오른쪽)과 프랭키 에드가가 오는 21일 UFC 부산에서 격돌한다. 그러나 중계는 종전처럼 스포티비 나우, 스포티비 온을 통해 유료로만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스포티비 제공]

 

UFC 국내 중계는 스포티비에서 독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관심도가 떨어지는 비넘버링 대회 혹은 언더카드 경기는 무료 중계했고 넘버링 대회 때는 유료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유료 인터넷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중계했지만 올해부터는 모두 유료 플랫폼에서만 생중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도 예외 없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 측은 “이번에도 이전 대회들과 마찬가지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등의 경우 관심도가 높은 강팀들의 경기는 유료 플랫폼에서 진행하고 있다. 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인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경기는 모두가 볼 수 있도록 무료 생중계됐었다.

그렇기에 이번 대회는 예외적으로 중계가 오픈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198만 원에 달하는 VIP석 티켓이 동이 났을 만큼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는 대회다. 

 

정찬성이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처음 나서지만 경기장을 찾지 않는 팬들은 유료 중계 탓에 생중계를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스포츠Q DB]

 

그러나 스포티비 측은 원칙을 고수하기로 했다. 다만 “관심이 뜨거운 걸 고려해 지연 중계 일정을 조금 앞당기기로 했다. 2시간 정도 차이를 두고 스포티비에서 딜레이 중계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결국 정찬성, 최두호, 마동현, 강경호 등이 총출동하는 UFC 부산을 생중계로 볼 수 있는 방법은 유료 플랫폼 결제뿐이다. 

해외에선 보편화된 방법이다. 특정 경기만 결제해서 보는 시스템도 있다. 유럽 빅리그뿐 아니라 미국프로농구(NBA), 테니스, 배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포티비기에 스포츠를 자주 즐기는 팬들에겐 아깝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한국에선 유료 중계라는 인식 자체가 보편화 돼 있지 않기 때문에 부정적 시각을 갖는 이들이 더 많은 게 현실이다. 과거 사례를 보자면 주요 이벤트가 유료 중계 될 때마다 꽤나 떠들썩했었다. 이번엔 국내 대회이고 한국 파이터들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유료 중계 시스템을 두고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논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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